도스토예프스키의 단편집인 이 작품은 진정 아름다운 러브레터다. 남자는 여자를 사랑하지만, 여자는 다른남자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 여자가 기다리는 남자의 연락이 오지 않기를 이 남자는 바라고 있다. 그리고 최선을 다한다. 연락이 오지 않는 그 남자의 행적을 찾아보겠노라고 여자에게 약조를 하기도 하고, 우편물을 건네주는 일도 담당해본다. 그러나, 결국 이 러브스토리는 비극으로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