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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청한 백인들>; 마이클 무어의 외침
저자/역자
Moore, Micheal
출판사명
나무와숲 2002
출판년도
2002
독서시작일
2013년 04월 29일
독서종료일
2013년 04월 29일
서평작성자
**

서평내용

 마이클 무어라는 이름을 간혹 들어본 사람이 있을 것이다. 본인도 우연찮은 기회에 ‘볼링 포 콜럼바인’이라는 기회를 통해 알게되었는데 주변에도 아는 사람은 알았고 미국에서는 무척 유명한 사람으로 손 꼽혔다. 유명하고 저돌적인 비평가로 그냥 사회의 부조리 만을 찾아다니며 기사거리를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편지를 통해 이의를 제기하고 충고하며 문제를 일으킨 장본인에게 직접적으로 심금을 찌르는 말을 하기로 유명하다.


 이 책에서의 말투가 꽤 공격적이고 극단적인 면이 많다. 글을 쓰는 방식은 우선 갖가지 부조리한 사건을 보여주고 집중하게 만드는데 그 후에 그 사건을 자세히 분석하여 자료도 겸비하여 해석해준다. 그래서 문화가 다르고 다른 세상에 살더라도 우리가 이해하는데 그리 큰 어려움은 없다. 그 다음으로 자신이 생각하는 문제의 해결방안을 제시한다. 사실 해결방안이라고 하지만 주관적이고 극단적인 의견이기에 수용을 하면 조금 나아질 수도 있겠으나 현실에 적용하기가 어려워보여 ‘우스갯 소리로 했거니’하고 생각이 든다. 그래도 무분별하게 비판만하고 회의적인 모습만 보이기 보다 다른 사람에게 상황을 이해시키려 노력하고 그 해결방안도 모색해 본다는 건 나서기 좋아하고 주목받고 싶어한다고 욕 할 수는 없게 만든다.


 


 그가 출판한 여러 책 중에 이 책은 미국의 정치적 부조리를 주제로 하고있다. 사실 정치나 사회가 겹쳐있어 정치를 논한다고 말할 수는 없다. 가장 큰 주제로 ‘조지 부시’의 부정 선거, 인종차별, 사형집행 등이다. 그 중에서도 부시 대통령의 부정선거를 가장 집중적으로 다룬 듯하다.


 조지 부시 대통령의 부정선거를 다양한 자료와 분석을 통해 숨은 비리를 밝혀내고 있다. 미국의 대통령이기는 하지만 당돌한 작가는 대통령에게 비난을 서슴치 않는다. 단순한 득표 차이만 집중하여 대통령을 비난 한다면 누가 몇장 읽은 후에 눈길이나 주겠는가? 대신 대통령이었던 조지 부시의 아버지 ‘조지 부시’와 그의 측근들이 연줄을 통해, 자신에게 유리한 법조(또는 있지도 않은 법조)를 이용하여 부족한 점이 많은 사람을 대통령으로 만든 것을 하나하나 밝히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고 보게 만드는 것이다. 실로 그 사례들을 본다면 어이가 없을 뿐더러 나라의 높은 직위에 있는 사람들이 어떻게 국민을 속이려고 별 희안한 짓을 했는지 재밌기까지 하다. 부시 측에서도 얼마나 결과가 참혹한지 조지 부시가 첫 취임식때 검은차 안에서 국민들의 비난을 피하며 숨어서 비참한 발걸음을 시작하게 된 것을 외국이라도 많은 사람이 알것이다.


 이에 끝나지 않고 조지 부시가 임기 중에 저지르는 작지만 큰 실수들, 이익을 위한 펜 장난 등 정말 꼼꼼하게 비평하는데 작가에게 동정심이 드는 것은 그가 한 낯 이름을 알리거나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국가에 대해 충성심을 가지고 국가가 안으로나 밖으로나 지지받는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비평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그런 요소들로 미국의 교육문제에 큰 관심도 가지는 것, 남들이 (진지하게) 지적해주는 자신의 문제에도 골똘히 생각하는 것, 억눌러져 있는 의인들에게 희망을 주기위해 노력하는 것 등이다. 그가 이런 이유로 많은 지지를 받고 미국에서도 이 책이 베스트 셀러로 읽혔던 것을 보면 아직 많은 사람들이 올바른 일을 추구하며 자신’들’의 문제에 관심을 가지려 하기 때문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또 이런 부도덕한 정치 관계나 권력남용, 법놀음 등이 누군가에 의해 작가가 원했던 모습으로 조금이나마 바뀔수 있지 않을까하는 희망을 가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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