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어느날 열변을 토하는 여자를 봤다. 얼마나 대단한 사람이길래 저렇게 당당한 표정으로
젊은이들 앞에서 침튀기며 인상찡그려 가며 설명하는지 궁금해 잠시 클릭해보니 내용이 꽤 좋았다.
난 자기계발서를 굉장히 싫어한다. 내가 볼땐 자신의 인생방식을 강요하는 것 처럼 보여서 불쾌하다.
그래서 내가읽는 책 100권중 1권이 될까 말까 한 수준에 머무르지만 인터넷에서 잠시 본 동영상에
끌려 이 책 까지 빌리게 되었다.
작가는 꿈과 청춘, 도전에 대해 이야기한다.
어떻게, 누구와, 언제 무엇을 하라고 강요하진 않는다. 제시만 해줄 뿐이다.
그게 이 책에서 가장 맘에 드는 부분이면서 딱 하나 맘에드는 부분이다.
요즘 대학생들의 현실적인 취업에 대해 열변을 토하며 이게 아니라고 말하는
너무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절대 실천하지 못하는 청춘들의 고민거리와 생각들을 담는다.
그놈의 청춘타령, 참 오래 되었다. 언제부턴가 책과 티비에 청춘을 부르짖으며 나오는 수많은
책과 프로그램 외 모든것들이 청춘을 팔아먹으며 세상에 나오기 시작했다.
청춘을 위해서라기보다는 장사를 위해 청춘을 팔아먹은 책들이 너무 많았고 나는 전혀
공감할 수 없었다. 근데 솔직히 이 책도 다를바는 없다. 저자는 어떤 사람일지 모르겠으나
좋은책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부족한, 일회성용 책인것처럼 느껴진다.
이런책 읽을 시간 있으면 인문학이나 정말 깔끔하게 적힌 편견없는 책 한권 읽어보는게
훨씬 도움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