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결한 글 쓰기, 쉽고 명쾌한 단상들이 이해를 쉽게 해준다. 중국의 역사와, 인문학에 대한 배경지식이 부족한 독자라도 어렵지 않게 읽을 만한 책이다. 폐허의 도시를 밝으며, 낯선 풍경을 오가며 떨궈낸 저자의 단상들은 시로 주옥같다. 천천히 읽으며, 행간의 의미를 곱씹어야할 그런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