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철 변호사의 관점에서 삼성의 비윤리적 경영을 비판해 보고자 한다. 먼저 이건희와 그의 가족, 즉 로열 패밀리에 대해서이다. 그들은 ‘그들만의 세상’에서 살고 있는 까닭에 실물경제에 대한 감각이 둔해져 있는 상태이다. 예를 들어 억원대의 사기를 당한다거나 개인의 취향으로 인해 망한 사럽일 지라로 그들은 사회에 대한 미안함이나 창피함으 없었다. 롤라이, 유니온광학, 럭스맨 피케레 등은 명품을 좋아하는 이건희의 개인의 취향에따라 뛰어든 해외 명품업체인데 회사경영에 큰 손실이 가더라도 오너위주의 재벌회사는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었다.
또한 경영 인수문제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의 할 수 있다. 허리가 안좋다는 이유로 병역을 기피한 ‘골프 잘치는’ 이재용은 외국의 경영인수와는 큰차이가 있다. 이재용은 자신들이 누리는 부와 권력이 사회로부터 온 것임을 깨닫지 못해 만약 지금처럼 삼성이 잘 성장하더라도 사회에 좋은 영향을 미치기 보다는 악영향을 미칠 확률이 크다. 문어발식 경영으로 삼성이 망한다면 중소기업도 망하게 될 수 밖에 없는 실정으로 삼성을 누구도 건드리지 못하게 하는 식 말이다.
삼성 가족 측 뿐만아니라 임원들에게도 이런 경향이 나타나는데 그들은 범죄에대한 개념이 전혀 없었다. 삼성본관에 압수수색이 들어오면 칼로 찌르고 도망가면 되니 걱정할 필요없다, 작은 향웅과 선물에 길들여지면 결국 뇌물을 받게 되어있다며 대 법원에 작은 선물을 하는 등 말이다.
또한 그들은 경영능력도 모자랐는데, 삼성 SDS BW헐값 발행문제나 자동차 사업의 실패, 벤처사업의 실패를 그 예라 할 수 있다.
그들의 비윤리적 경영은 인간으로써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였다. 비윤리적 경영으로도 아직 뻔뻔하게 횡령한 돈을 돌려주지 않는 삼성이나 이에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는 정부나 마찬가지라고 본다. 이 책의 마지막에 나와있는 글귀로 감상문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김용철은 삼성재판을 본 아이들이 “정의가 이기는게 아니라 이기는게 정의일까”라고 생각할까 두렵다 하였다. 내 생각도 그렇다. 적어도 양심 선진국 대한민국이 되려면 비윤리적 경영에 과감히 손 댈수 있는 부끄럽지 않은 정부가 되어야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