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 매력. 끌림
지극히 주관적인 기준으로 해석되는 이것을 이 책에서는 과학적으로 설명하고자 한다.
진화심리학적, 사회심리학적인 연구를 토대로 누군가가 누군가에게 왜 끌리는지를 설명하고자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무엇이 우리가 누군가에게 끌리도록 영향을 주는가에 대한
무수한 이유들을 뚜렷하게 설명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특별히 자신감이 생긴 건,
더이상 진화심리학적인 논리로는 끌림에 대해 설명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쉽게말하자면, 키, 몸무게, 몸매, 등등의 육체적 매력의 영향이 강력한 건 사실이지만,
일률적으로 적용하기에는 분명히 곤란하고, 정교한 부분까지 더이상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이다.
각종 매체, 매스컴은 알게 모르게 외모지상주의를 조장하고, 의식한다.
실제로 그걸 많이 느낀건 지난 런던올림픽때였다.
복싱경기에서 은메달 딴 선수는 뉴스에 짤막하게 소개되고,
손연재선수는 일거수일투족을 과하다 싶을 정도로 부각되어 보도하는 걸 보면서
안타깝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물론 깔끔하게 자신의 외모를 가꾸는 것은 바람직하다.
그러나, 지나치게 외모만을 의식하고 외모지상주의에 휘둘려 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책에서 말하듯이, 누군가에게 느끼는 매력의 이유는 무궁무진하고 다양하니,
외모를 넘어, 우리 자신의 가치와 매력을 당당히 어필하고, 가꾸는걸 어떨까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