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적인 시인과 논리적인 스님
도서명
저자/역자
도법
출판사명
메디치미디어 2009
출판년도
2009
독서시작일
2012년 11월 05일
독서종료일
2012년 11월 05일
서평작성자
**
서평내용
농촌 사회와 교육에 대해 말하는 시인
김용택 시인의 작품은 교과서에서도 이미 접해보아서 많이 친숙했다. 또한 이론적인 스님의 이야기에 비해 글쟁이 답게 동화적인 색체감이 들어서 책이 훨씬 쉽게 넘어갔다. 시인의 이야기 속에는 잊혀져가는 과거 우리 농촌 공동체의 정서와 낭만이 가득 담겨져 있다. 인간은 자연의 일부라는 점에서 에코 페미니즘과 연관하여 많은 공감을 가지며 책을 읽었다.
한국 불교와 연기법에 대해 말하는 스님
불교나 특정 다른 종교에 대해서는 종교 그 자체에는 거부감이 없었지만 그것을 악 이용하는 인간이 나쁘다고 줄곧 생각해 왔었다. 도법 스님도 그러한 점을 집어내고 있다. 스님의 활동과 이력을 통하여 진정 언행일치가 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고, 아직 한국 불교의 미래는 어둡지만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님은 연기법을 더불어 설명하는 데 이것은 유기론과 유사하며 동양적 사고방식인 친자연적 사상에 근거한 것을 알 수 있었다.
시인과 스님 모두 공통적인 생각은 자연과 가장 가까이 할 수 있는 농촌 공동체야 말로 우리가 지향해야 할 바람직한 단체라는 것이다. 현대 사회가 물질 문명화 되었지만 유기적인 질서를 인간이 깨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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