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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과 감성. 변호사와 피아니스트.
저자/역자
박지영
출판사명
땅에쓰신글씨 2005
출판년도
2005
독서시작일
2012년 11월 03일
독서종료일
2012년 11월 03일
서평작성자
**

서평내용

변호사. 그리고 피아니스트. 이 둘은 참 다르다.


변호사는 냉철한 법지식을 바탕으로 자신의 의뢰인을 변호한다.


피아니스트는 피아노를 통해 감성적이고 섬세하며 때론 격정적인 선율을 만들어낸다.


 


글쓴이는 피아니스트이면서 변호사이다. 엄밀히 말하면, 피아니스트였지만 현재는 변호사를 하고 있다.


그녀의 인생을 들여다보면 주위에서 쉽게 찾아보기 힘들 이야기가 있다.


 


어렸을 적부터 피아노에 대해 남다른 열정과 재능을 갖고 있던 그녀는


대한민국에서 피아노를 좀 치는 사람이라면 간다는 예원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예고, 서울대 음대를 차례로 졸업하는 등 소위말하는 음악인으로서 엘리트코스를 거쳤다.


 


그런데, 그녀의 인생을 바꿔놓는 중대한 사건이 생긴다.


글쓴이를 괴롭히는 풍선이 몸속에 생긴것이다. 그 풍선의 이름은 임파선암.


50%완치율을 갖는 암이라지만, 확률의 문제가 아닌 그건 받아들여야하는 현실이었다.


 


항암치료. 이 책을 읽기전에는 단순히 머리가 빠지고 살이 빠지고 몸이 많이 아픈것 정도로만 생각했다.


그런데 그 실상을 알고난 뒤엔 암과 투병하여 이겨낸 모두에게 진심으로 박수쳐주고 싶었다.


글쓴이는 약을 투약하면 10분내로 모든걸 다 토하고, 그위엔 쓴 위액까지 토했다.


거울을 보면 얼굴 반쪽에 붉은 돌기가 흉하게 나있고, 삐죽삐죽 잘린 머리카락. 코끼리가 따로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 길고도 긴 터널을 통과하면서 글쓴이는 행복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고


“오늘 어떠한 모습이든 감사하는 사람.  천국의 소망으로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 이라는 걸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암을 이겨냈을 때 글쓴이는 “무엇이 되기위한 인생” 이 아닌, “어떻게 사느냐”를 인생의 목표를 삼고 살게 되었다.


 


그녀의 드라마같은 인생을 보면서 나의 삶을 뒤돌아 보게되었다.


현재는 선물이다. 살아있음 그자체로 소중하고 가치있는 것이다.


지금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는 것. 그것이 글쓴이가 나에게 가르쳐 준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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