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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를 눈으로 바라보기
저자/역자
등촌이즈미
출판사명
시아 2007
출판년도
2007
독서시작일
2012년 09월 29일
독서종료일
2012년 09월 29일
서평작성자
**

서평내용

 

살면서 사람들은 자신을 속이고 이익을 얻을 때가 있다. 그런 사람들을 딱히 사기꾼이라고 하지않아도 공공연하게 주변에 있다. 그렇게 주인공인 리리코는 세명의 사람들에게서 상처를 받는다.

 사랑, 우정, 타인

 누구에게나 있을법한 일도 있었고, 어떤사람은 겪을법한 이야기이기도 했다. 리리코는 그 세사람을 복수하기로 마음먹고 사기로 복수를 한다. 그리고 사기의 천재라 불리던 아버지, 간지를 진심으로 사랑하며 사기를 칠때 그 쾌감을 좋아했던 리리코는 사기꾼을 직업으로 삼는다. 몇 번 사기를 통해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리리코는 아버지와 재회를 앞두고 이야기는 끝이난다.

 

 일본 소설이라는 점에서 보면 조금은 자극이 덜해서 연애소설을 보듯이 읽을수 있었던것 같다.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것 같이 구성이 딱딱 떨어지고, 가족애를 더해서 심심하지 않았으나 개인적으로 리리코의 성격이 너무나 평범했기때문에 인물에 애정을 가지고 읽을수가 없었다.

 하지만 정의로 가득찬 세상을 바라보던 내가 이런 사회를 신랄하게 쓴 이 책을 읽고서 아무런 고통받지 않는다는 것에 당황스럽다. 성장을 한것인지 무뎌진것인지 알수가 없다.

 

 리리코는 그렇게 세명의 사람들에게서 상처를 받고서 사회를 증오하기보다는 자신의 복수로 쾌감을 느끼고 다른이들의 복수를 해주며 성관계보다 더 짜릿한 스릴을 느낀다. 어떻게 보면 이게 사람이라고 생각이 들기도 한다. 마치 개그프로그램에서 누군가를 비난하면서 재미있음을 느끼고 웃어버리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친절한 사기꾼에서는 서로를 이용하고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이야기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아주 재밌게 표현한다. 특히나 아버지인 간지가 리리코에게 준 금붕어 얘기가 나왔을때도 그렇다. 아버지인 간지는 다정하게 대하지만 자신의 직업을 속이고 리리코는 직업을 속인것에 대해 분노하지만 재떨이를 줘도 이해한다는 말이 나온다. 이게 가족애라고 생각하진않는다. 이런 사회에 사는 리리코는 간지의 그런 면을 이해하게 된 것이다.

 

 나를 이 소설의 그런 사회에서 자란 그 소녀가 그렇게 자란다는 것이 너무나 안타까웠고, 지금 우리의 모습과도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일반화한것일지도 모르지만 지금 우리가 이런 상태에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알아야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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