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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기다리며
저자/역자
베케트,새뮤얼
출판사명
知文閣 1969
출판년도
1969
독서시작일
2012년 09월 08일
독서종료일
2012년 09월 08일
서평작성자
**

서평내용

가끔씩 옛 시절이 그리울 때가 있다. 그럴때면 그때와 관련된 노래를 듣거나, 사진을 보거나 일기를 읽는다.  일기를 통해 옛 시절을 들여다 보면 현재와 닮은 구석을 찾을 수 있다. 되풀이한 사건들.. 사건은 기쁨, 슬픔, 환희, 절망, 성찰, 혼란 등등 .. 감정을 가진 인간들이 보편적으로 느낄 수 있는 것들이다. 그러나 그 중 되풀이 하고 싶지 않아서 그 때의 기록에 되돌이표를 금하겠다고 선언 했으나 그 다음날 아침에 마신 물이 망각의 물이었는지 몰라도 선언은 순간의 아우성에 불과했다. ‘고도를 기다리며’에 나오는 두 주인공들도 대화를 하는 도중에 늘 그전 대화의 맥락을 잊어버린다. 날짜도 어제 만난 사람도 자신을 가격한 사람 모든 것을 잊는다. 그러나 기억의 농락이 거듭됨에 잇어서도 잊지 않는 것이 있으니 그것은 하늘은 어둠으로 뒤덥힌다는 것.. 즉, 인간은 언젠가는 죽는다는 것이다. 작가는 심장을 시계로 표현하였으며 마지막 시계의 부서짐을 통해 죽음을 드러냈다.  죽음.. 인간이라면 거부 할 수 없는 운명이다. 거부할 수 없는 시한부 인생에서 우리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할까? 그냥 어차피 죽을 테니 막 살아야지. 아니면 절대자에게 기도하며 시한부 삶에 기원을 바랄까. 여러 답이 있겠지만 답은 스스로 내리는 것이다. 


죽음 앞에서의 삶마저 타인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라면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것이 무엇이 있겠는가.


책을 읽으면서 늘 자신에게 묻기를 바란다.


‘죽음앞에서 어떠한 삶을 살 것인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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