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1
지금 2학년 과제로 맡고 있는 주택설계에 대한 좀 더 자세하고 설명이 필요한 부분을 이 책이 맡고 있는 것 같아서, 다음 주 자신이 설계할 주택에 대해서 다이어그램을 그려오고 거기에 따른 세부적인 설명을 하는 과제에 대한 부담감이 조금 줄어드는 것 같았다. 하지만 part1에서 다루는 내용은 전반적인 건축 디자인과 자신이 디자인하고 제출하는 과제에 대해서 더 중점적으로 설명하고 있어서, 1학년 때 읽어 보았으면 패널이나 포트폴리오 작성에 대한 두려움이 좀 줄어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아직 본격적인 설계를 시작하지 않은 지금이라도 이전까지 만들었던 패널을 생각해 보고 앞으로 패널도 하나의 디자인이므로 책에 나온 내용을 참고하여 주의 하면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주택에 관한 자세한 설명은 part2부터 시작하는 것 같지만, 그래도 읽으면서 다음 주 과제를 머릿속으로 정리해보았는데, 집은 빛의 양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각 방의 동서남북 위치하는 방향을 책에서 명확하게 이유를 설명하면서 나타내어서 막연하게 주방과 거실 같은 부분만 남향으로 향하게 하고 다른 침실은 동향이 좋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던 부분을 많이 고치게 되었고, 인테리어부분도 많이 고려해 가면서, 주택설계과제를 해야되겠다고 생각했다.
part2
part1은 전반적인 건축과 주택에 대한 내용을 아우르고 있다면, part2는 주택의 정의와 안에 들어가는 내용, 인테리어와 공간을 중점으로 나타내고 있다. 이제까지 태어나면서, 나는 일반적인 아파트에서만 살았었다. 그래서 그런지, 집이란 고정적인 이미지만 가지고 있었다. 이사를 다녀도 늘 항상 비슷한 공간에서만 생활하니까, 고정관념이 생겨버리고 만 것이다. 가끔 주택에 사는 친구 집에 놀러 가면, 공간배치가 우리 집과는 너무 많이 다른 모습이라서 굉장히 놀랄 때도 많았다. 이번에 설계를 하면서도 너무 아파트의 내부구조를 따르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었다. 미래의 나의 집을 설계한다고 생각하면서 구상을 했지만, 나의 스케치북에는 색다른 모습을 기대할 수가 없었다. 책을 읽으면서, 주택에는 많은 여러 형태가 있고 내 고정관념을 타파하고 나와야 된다는 생각을 절실히 느꼈다. 책 안에 있는 내용은 일전에 국립해양박물관에 가서 느꼈던 내 생각과 비슷했다. 공간과 벽체에 대해서 다양하고 내 자신에게 맞는 것을 찾아서 이번 설계과제를 수행해야되겠다.
나에게 집이란 이미지는 나의 부끄러운 모습을 감출 수 있는 공간이 아닌가 하고 생각했다. 그래서 공간을 많이 나누고, 사람들 간의 프라이버시를 지키기에 충분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지만, 책의 내용은 그렇지 않았다. 가족구성원간의 가족애를 느낄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주택이라고 말하고 있다. 너무 나를 기준으로 주택을 만들려고 했던 자신이 부끄러웠고, 집과 가정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었다.
나는 인테리어사무소에서 캐드 아르바이트를 한다. 그곳에서는 사장님과 나 이렇게 둘이서 일하는데 사장님이 건축에 관련된 직종을 전공으로 하신분이 아니시다 보니까, 전반적인 내용은 아셔도, 상세하고 자세한 내용은 잘 모르시는데, 평면도든 입면도든 도면을 그릴 때 마다 내가 도면을 그려야 되는데 가구의 크기라던지 어떻게 그려야 될지 막막하고, 그럴 때마다 부족함을 느끼고 사장님께 죄송했었는데, 책에서 도면을 그려야 되는 방법도 자세하게 설명해 두어서, 메모 해두었다가 아르바이트 할 때 사용하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part3
이번 장에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주택, 주택의 본보기를 예시로 어떠한 주택이 만들어져야되는지, 주택이란 어떤의미를 가지고 있으면되는지, 다양한 주택에 어떤것이 있는지 알려주고 있다.
아무래도 주택이란 어떤것이다 정답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고 이러이러한 주택이 있으니 자신의 생각은 어떠한가 서술하시오. 하고 책이 말하는것 같아서 어찌보면 part 1,2보다도 종이의 양으로는 가장 작으면서 가장 어려울수도 있겠다 싶었다. 꼼꼼하게 읽어보고 나의 생각이 명확해 질수 있도록 여러번 읽었다. part2에서 나의 명치를 때린 생각이 있엇으니.. 바로 집은 프라이버시만을 위한 곳이 아니라는것 주택이란 가족의 행동을 만들수도 있고 또 가족의 유대관계도 변화시킬수 있다는 생각을 주었다. 그런생각이 너무 강하다 보니까 유니크한 주택보다는 포근한 느낌을 줄수 있는 집에 더 정이 가고 그런집에서 살고 싶어졌다. 아무래도 한국인의 정서에 맞는 생각이라서 끌렸는지도 모르겠다. 이책에서 여러 외국사례도 나오고 한국인이 지은 집도 많이 나오고 했지만 주로 토속적인 느낌이 나고 인간애에 관한 사상을 담은 주택은 한국인이 지은 주택이였다. 사상만 나열해 둔 책에서는 너무 愛에 집착하는 것아닌가 하는 생각에 거부반응을 느낄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아마 그런 사상이 담긴 집에 사노라면, 더 행복한 일상을 보낼수 있지 않을까 하는생각이 들었다.
설계과제로 내준 집들이 가까운 이책에서 예시로 나와있었다. 주택을 찾아보면서, 알지못했던 정보들도 알수있었고 그주택에 대해 좀더 이해할수 있었다. 단지 한권의 책으로 내가 주택의 설계자가 될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많은 작은지식을 얻었고, 내가 생각하지못한 또다른 주택의 의미를 갖게 되었으니 아마 성곡적인 책읽기가 아니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