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라 정봉주! 나는 꼼수다와 관련해서 두번째로 본 책이다. 노릉구 공릉동과 월계동을 지역기반으로 하는 자칭 순수한 영혼의 소유자라서 그런지 교내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서 보기위해 꾀나 오랜 시간을 기다렸었던것 같다.
총 4개의 큰 덩어리로 이루어져 있고 대부분이 정봉주의 정치인생, bbk, 나꼼수 등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책자체의 내용은 되게 가벼운 느낌이여서 쉽게 읽혀졌던 것 같다. 다만 읽고나서 아쉬웠었던 것은 별 내용은 담겨져 있다고 느껴지지는 않았다는 것 정도? 일종의 회고록 부류의 서적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이 책이 이토록 선풍적인 인기를 끌수 있었던 것은 나는꼼수다의 영향과 그의 독특한 캐릭터가 한 몫하지 않았을까 한다.
차기에 정권이나 집권여당이 변하게 된다면 그 순간 바로 개국(?)공신의 명예를 얻을 정봉주, 어쩌면 이번 정부는 최선이라고 생각했었던 조치가 오히려 그를 단숨에 일개 투사에서 영웅으로 그것도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서 노력하다 부조리한 권력에 의해 비련을 운명을 맞이하게 되어버린 영웅으로 만들어 버린게 아닌가하다. 스토리텔링의 중요성이 강조되가고 있는 요즘에 이런 영화같은 스토리는 그의 향후 인생에 엄청난 강점이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