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철학의 교양서인 이 책은 예술의 기원 등 역사적인 측면과 미술품을 ‘보는’ 행위, 인식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고 있다.
교양 강의 중 ‘미학의 이해’ 수업에서는 이 책을 교재로 쓰고 있다.
책은 쉬운 언어로 되어있어서 고등학생부터 읽기에 적합하다. 그렇다고 대학생이나 일반인들이 읽기에 쉽다는 것도 아니다. 쉽게 읽을 수 있으면서도 많은 내용이 담겨져 있다. 책의 부분 부분 삽입되어있는 에셔의 작품. 패턴의 연속으로 되어있는 에셔의 작품을 보면서, 그 속에 담긴 철학도 생각해본다.
이 책은 많은 필수적인 요소들을 쉽게 배치해서 풀어낸다. 1,2,3 권이 시대의 흐름에 따라 나뉘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1권은 초기답게 신에 대한 이야기로 많은 부분이 할당되어 있다. 디오니소스적 비극의 이야기로부터 시작해서 원근법이나 스푸마토 기법(모나리자의 미소)같은 기술적인 회화의 발전을 이야기하기도 한다.
어렵지 않아서 차분히 읽는다면 충분히 예술에 대한 관심 및 이해력을 넓혀줄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