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나라가 문학에 미친듯이 열광하는 세상이 오면 어떨까? 문학이 하나의 거대한 종교와 같이 엄청난 가치를 지닌 것이 된다면? 이런 상상을 가능하게 한 것이 바로 ‘제인에어 납치사건’ 이다.
세계문학사를 통틀어서 영국은 빛나는 업적을 가지는 나라임은 틀림없다. 셰익스피어, 브론테 자매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작과 작가들이 영국에서 나오니깐 이런 발칙한 상상력이 가능한 것 같다.
영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소설 중의 하나인 ‘제인에어’. 책 속에 있는 제인 에어를 악의 무리인 하데스가 납치한다. 그 제인에어를 되찾기위한 주인공의 과정을 담은 책이다.
소재나 배경은 매우 흥미로우나, 내용은 등장인물이 너무 많고 또 이야기 전개가 정신없다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그러나 어쨌든 이런 설정과 상상력 만으로도 충분히 재밌는 책이다. 하나의 종교처럼 문학이 숭배받는 세상. 상상만으로도 꽤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