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하고 잔잔한 일본의 광고 카피들을 모아 거기에 대해 짤막하게 에세이로 쓴 책이다.
광고는 상품을 팔기위해 소비자의 감성을 건드려서 그 제품에 대한 호감을 높이는 것이지만, 어찌되었건 마음 따뜻한 어떤 문구는 어떤 의미에서든지 기분을 좋게 만들어준다.
‘여행의 길 위에선 모두 18세이다’ 라는 카피라던가, ‘그 사람의 사진을 갖고 싶어서 친구들 모두의 사진을 찍고 있다’ 라는 카피는 웃음도 나오고 설레기도 하고 기분 좋게 만든다.
카피들이 워낙 좋아서 그런지 이 책의 저자가 쓴 글은 사실 거의 기억나지 않는다. 어쨌든 이런 카피들을 모아 둔 책을 보니 우리나라 카피들도 모아둬서 책으로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기분이 따뜻해지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