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쓰기

>>
서평쓰기
>
폭풍의 언덕
도서명
저자/역자
브론테, E.
출판사명
弘盛社 1983
출판년도
1983
독서시작일
2011년 10월 20일
독서종료일
2011년 10월 20일
서평작성자
**

서평내용

(학교 도서관 어플 교보도서관에 있습니다.)



미드 멘탈리스트 보다가 한국인 배우가 차안에서 읽고 있는 책이 이거였었다.


그 이후로 쭉 기회가 된다면 한번 읽어봐야지 했더랬다.



보들레르 생애를 조사하다가, 저자가 유명한 저자의 동생이라는 얘기를 얼핏들었다.


오만과 편견이었던가, 뭐 어찌 됬든 스토리 전개 과정이 좋았다.



등장인물을 설명하는 방식과 내용이 나이드신 하녀의 입장에서 나오는 터라. 


3인칭 주관적 시점이라고 하던가?,


‘여자의 일생’ 보다는 훨씬 악한 행동이나 정의로운 행동을 보더라도 크게 감정을 일으키진 않았지만,


등장인물들을 보며, ‘쯔쯔쯔’,, ‘이게 무슨 변인가.’ 싶으기도 했지만,


왠지 ‘내일도 아닌 남의 이야긴데..’ 하게 만들었던 것 같다.(어떤 책은 남일이 아닌 듯이 느껴지기도 하니 말이다.)



하인에 대한 다른 태도들, 작은 마을에서 이웃간 서로 품는 감정들,


10년이라는 세월은 나이든 사람에게는 다르게 와닿는 다는 넬리의
말처럼 인생사 세옹지마 구나 하게 되는 순간이 많았다.



자기가 사랑했던 캐서린과 집주인에게 모욕을 당하던 히스클리프가 하는 복수극에 내심


중국무협지 의천도룡기나 사조영웅전 보듯이 내심 기쁘다가도 그런 인물은


어느새 이전 인물들보다 더한 고약한 악당 역할을 한다.
캐서린이 자신에게 그렇게 큰 존재 인가 그런 것쯤 진작 포기했더라면 좋지 않아? 하기도 했지만,


자신이 받은 모욕 등이 엄청 큰 것이 었구나 싶으기도 하다, 책 내에서 비교 되기도 하는 런던에서의 생활에 자주 비교되는 것 같다. 바쁜 생활을 하면 그만큼 사람에게 받는 상처 등은 조금 덜하지 않을까,


사람이 많지 않은 마을에 일어나는 이런 저런 일들 밖에라고도 말할 수 있겠다.

쉽게 얘기해서 우리학교에서 머리 짧고 키가 큰 청년이라고 하면 몇백명 되겠지만, 책의 배경은 그사람이 한명으로 압축 될 정도로 작은 공간이다.


등장인물들이 가엽다. 


세상사람들 하는 말중에 ‘세상에 그런 사람이 어딨어’ 보다는 ‘세상에 그런 사람 많아.’ 라는 말을 어릴적 부터 많이 들어 왔다.

등장인물들의 감정들이나 대응하는 태도 뭐 특히 히스클리프가 캐서린을 잊지 못하는 것,


반면 타인이 히스클리프를 대할 때의 감정의 정도도, 클 것이다 라고 짐작할 뿐



상처와 외로움은 곱절로 크고, 우정, 사랑의 정도도 그만큼 컸던것 같다. 그래서 딱하다고 느낄 때가 많았던 것 같다.



히스클리프가 자신의 악한 생각을 넬리 에게 말할때 이웃의 싸움으로 인해, 캐서린 린튼, 헤이튼들이 히스클리프의 손으로 데려 가질때가 특히 인상깊었었다. (가장 불쌍했던 것 같다.)



히스클리프와 정당하게 싸우지 못한 애드가 린튼이 자신의 조카를 빼앗길 때의 허탈함이란..
약점을 파악당해 죄없는 아이들이 전혀 선택권이 없이 명백히 어른의 싸움에 피해를 당하니,, 그게 제일 못 마땅 했다.



자신의 타고난 성품을 못속인다고 해야 하나. 아니면 넬리가 사람보는 눈(감각)이 뛰어나다고 해야하는지,


넬리의 관점이 남성과 구별되는 여성의 안목이라고 하는지,
어릴적의 훈육과 교육이 적절할 때 이루어져야 한다는게 중요한 교훈인지…
아이의 양육에 있어 분별력 있고 좋은 목적이 있다는게 중요한 건지,
등장인물들은 자신의 상황에 맞는 말 과 넬리의 말을 빌리지면 분별력 있는 사고를 하곤 했으나,


내가 느끼는 것은 건전하게 하고 있는 건지 의문이다.



그러고 보니, 또 화가 나는 것이 있긴 했다. 히스클리프 이놈의 자식은 원수를 가까이 하라는


세속의 말은 끈질기게 잘지켰다, 성경에 나오는 이웃 사랑과는 거리가 멀었다.
조지프는 성경을 많이 읽는 인물이지만 하는 행동은 답답하다. 잉?



이책은 몇가지 점에서 내 고정관념을 몇가지 바꿔 놓았다.
1. 복수는 복수를 낳는다.
-> 복수는 성공적이었다. 최소한 책에서는
2. 성경을 많이 읽어야 착한 사람이된다.
-> 이전까지 읽었던 책과 다르게, 교회가면 불행한 일 생기고, 성경제일 많이 읽는 사람이 제일 얄밉다.
오히려 멀리 떨어질 수록 아름답게 그려진다.



책이 권선징악적 내용도 아니고,
교훈을 찾을려면 할 수록 그저 스토리만 들어온다.


 


하인이 들려주는 영국 작은 마을에 몇십년 동안 있었던 이야기.


지금까지 본 교양도서중에 유일하게 반 기독교적인 듯,

전체 메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