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쩍 러시아란 나라에 관심이 많이 생기게 된 나. 그래서 러시아에 관한 책을 읽고 있다.
러시아 여행을 위한 정보가 아닌 실질적으로 그곳에서의 생활과 일정을 쓴 책을 읽고 싶어서 계속 알아봤다.
그러나 유럽과 미국, 일본, 중국에 대해서는 책이 많아도, 러시아에 관한 생활 책은 드물었다.
그중에서도 10년전에 출판된 [겨울의 심장: 이지상 시베리아 횡단기]가 제일 원하는 책일 거 같아서 읽게되었다.
역시 지은이인 이지상씨가 블라디보스토크부터 모스크바와 상트빼쩨르부르크까지의 횡단기가 상세하게 나타나 있었다. 책을 읽는 내내 이미 갔다온 모스크바와 상트의 경우에는 그곳의 풍경을 회상하면서 그리고 가보지 못한 블라디보스토크나 다른 도시는 궁금함과 호기심의 생각을 하면서 읽었다.
사람들은 러시아 하면 떠오르는 것이 눈, 스킨헤드, 공산주의, 무서움, 딱딱함, 추움, 털모자 등 차갑고, 어두운 것들이 떠오른다고 한다. 그러나 막상 그곳에 가보면 그렇지 않다. 러시아도 사람들이 사는 공간이다. 그리고 처음 만났을 때에 경계하지만 관계를 계속적으로 맺다보면 정이 많고 따뜻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러시아에 혼자갔을 때에는 이렇게도 시도해봐야 겠다고 동기유발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