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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전쟁
저자/역자
송홍병
출판사명
랜덤하우스코리아 2008
출판년도
2008
독서시작일
2011년 09월 29일
독서종료일
2011년 09월 29일
서평작성자
**

서평내용

 아는 동생의 아버지가 외국계 은행에 근무하신단다. 해외근무가 잦아 집에 잘 들어오지 못할 정도라는 대충의 이야기는 들어 알고 있었는데, 부전도서관에 잠시 데리고 갔더니, 아버지가 강력추천 하더라며 몇권 꼽아준 책 중에 하나가


이책이었다. 이게 아마 가장 동기가 됬지 않았나 싶다.


이책이 한참 인터넷 서점사이트에 베스트셀러로 입방아에 오르긴 한건 알고있었다.


부전도서관이 아무리 역사가 깊은 곳이라지만, 책이 이렇게 닳정도로 많이 읽혔는지는 몰랐다.


책을 읽을 때는 페이지 몇쪽이 우두둑 떨어지기도 했었다.


 


와 ……..


정말 굉장했다.


 


거의(조금과장해서) 고전영화를 보다가 3D 영화관에서 트랜스 포머를 보는 느낌이었다.


이런 비유를 한 이유는 트랜스포머를 쭗이고 쭗여서 말하면 ‘로버트 끼리 치고 박고 싸우는 이야기’ 일 것이다.


화폐전쟁을 시쳇말로 표현하자면, 무지막지한 부자 녀석들이 세계금융시장을 가지고 노는 이야기? 정도,


사람의 목숨을 장기판 말로 아는 인간들이 뭐가 재밌냐고 하겠지만,,, 


재밌다…………  로스차일드가 문장이 너무 그럴싸해 보이는 나는 도덕성에 심각한 결함이 있는 것일 지도 모르겠다.


성선설을 굳게 믿었건만, 알 카포네, 대부 이런 이야기들이 왜이렇게 재미있을까나…


 


로버트 들이 자기보다 강한 적들을 이겨낼 때까지, 나도모르게 응원하게 되는 과정을 즐기는 것처럼,


화폐전쟁은 내가 얼마나 무식했던가를 매장마다 깨닫게 해줬기 때문이다.


 


나름대로 경제학 필독서라고 생각했던 케인스의 고용 및 화폐이론은, 이 악당(금융재벌)들이 가장 응원하는 도구 이기도 했고, 이런 악당(은행가) 들을 없애야 한다고 가장 강력하게 주장했던 사람은, 그 세계와 가장 가까운 곳에 있었다.


가장 지혜로운 사람으로 생각했던 사람은 잘못말하는 바람에 이 사람들을 자극했고, 나중에 이 악당들은(뭐, 사람들의 노력을 이용해서 자신의 이득을 챙기는 사람들.. 영리하다고 하기에는 간사한) 감사의 의미로 100달러 지폐의 인물로 심어준 듯한 느낌을 받은 것이나. 그것말고는 그냥 개인적인 의혹도 많이 들기도 했다. 


(책에서 그러듯이 세계 1, 2위 워렌버핏의 자산이 얼마나 우스워 보일까,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워렌버핏은 어쩌면 이들이 만든 룰에 잘 적응 했을 뿐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하지만, 왠지 철도 기업을 사들이는 일이나, 재산 환원들을 봤을때, 나폴레옹이 금융재벌을 일컬어 애국도 고상함도 없는, 그런 사람 같지는 않는게 사실이다. 그냥 …. 미국에서 산업무공훈장이라던가? 그걸 받는 세계2위 부자의 표정,


그걸 주는 오바마의 무거운 표정등에서 드는 의혹들이 스쳐 갈땐 퍼즐 맞추기 하는 것 같아 재밌었다.)


 


하지만 주로 미국 역대 대통령 중에서는, 정말로 질서를 어지럽히는 악당들에 맞서 죽음을 맞기도 했고, 후대에서는 죽음을 각오하고서라도 이들에 맞섰던 대통령들 한테는, 지금까지 이름만 알고 있었던 사람들이 더 존경을 받을 자격이 있으며, 새롭게 보이기도 했다. 아.. 이놈의 무식아..


 


하지만 이 따식들(금융재벌),,, 은 지독히 끈질기게도 세계 정복의 야욕을 키우고 있다.


이렇게 거대한 창과 방패 이야기도 없을 것이다. 


 


옛날, 친구 녀석에게 나는 록펠러 처럼 부자 되고 싶다 ~ 라고 했더니..


<시대 정신> 이나 보란다. 그래서 봤었다… 친구한테 내가 망언을 했다 라고 사과해야만 했다.


부자되고 싶다는 사람 뭐 어떻게 비난할수 있겠냐만 비유가 문제였다.


록펠러 … 아… 책을 읽은 뒤론 언급도 하기 싫은 인물이 되어버렸다.


책 내용이 <시대 정신>과도 상당히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그것 덕분인지 책이 쇼크 까지로는 아니다가 오고 흥미로운 스토리 처럼 다가왔었겠지 싶다.  


 


음 만약 세종대왕이 통치한 조선 시대에 무렵에 태어나서


내가 만약 왜 우리가 만든 벼를 다른 사람이 가지고 가요? 라고 했는데,


어떤 대궐에 갔다온 사람이. 우리나라는 세종대왕이라는 분이 계시는데… …. 하고 얘기를 듣는 기분. 


 


개인적으로 요약해서,


이책은 책을 마저 빨리 읽기 위해, 평소 걷던 걸음걸이 조차 빠르게 만들어 버릴만큼 재밌었다.


아 한가지는 빼야 되겠다. 마지막, 이번 리먼브라더스 부실채권으로 인한 금융위기 사태는 별로 재미없었다.


귀가 따갑게 들은 탓이겠지…


 


그전에 들었던… 대한민국 IMF 극복과정은 나름 통쾌하긴 했다…


보이지 않는 곳까지 내다 볼줄 알고, 위대하다고 할 만큼의 훌륭한 지도자 였구나. 싶으기도 하고,,


엄청난 위기 였지만, 그래도 그만하길 다행이었구나 싶은 것이.


최악의 경우를 얘기해 준 작가 덕분일 것이다…


 


IMF 때는 철없이 운동장 뛰어다니는 어린 아이 였었지만,


그 당시 어른들은, 금융재벌에 맞서서 얼마나 많은 일을 했었어야 했을까,,,


 


앞으로,


우리세대에는 비껴 갈수 갈수 있다는 요행을 노리기 보다, 알고 대비 할수는 있을려나,,


IMF, 금융위기 등에 우리는 훈련이 되어있다고 믿기는 좋은 태도가 아닌 것 같다.


금융재벌들은 매번 기상천외한 방법들을 써왔다. 천재적이라고 하기에는 그 모양새가 권모술수적이다.


그리고 그들은 한국의 국민성을 얉잡아 봤다. 아마 한국사에 전통한 슈퍼 브레인이, 한국은 나라가 위기시에 전국민이


같이 동참한 적이 있었다라는 가정하에 공격했다면, 금융재벌이 천재라고 인정안할수 밖에 없겠었지만,


애 와 건강한 성인 차이라고 해야 적절할까나… 어떻게 끼워 맞춘다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응? 이게 뭐지 하다가 원인을 알기 까지 시간이 걸린만큼


시간이 지나가고 나서야 아 또 그 존재들의 짓이구나 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ㅜㅡ 


금융재벌과 의 싸움은 어떤 과정을 거쳐 나가게 될까 …


여러 생각들이 교차하지만 이만하면 충분히 쓴것 같다.


 


PS. 아차 … 설마 나도 정신 병자의 손에 죽는건 아니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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