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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세계는 전쟁을 멈추지 않는가?
저자/역자
죽중 천춘,
출판사명
갈라파고스 2009
출판년도
2009
독서시작일
2011년 09월 13일
독서종료일
2011년 09월 13일
서평작성자
**

서평내용

이책 때문인지 그 이전에 읽은 책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이상한 강박관념이 생기게 됬다.


그냥 내가 할수 있는 것, 잘 할수 있는것, 하고 싶은것 같은것들을 좀 잘 해나자 같은 마음가짐이다.


무슨 상관 고리가 있냐면, 내가 만약 가난하고 행복하지도 않는 중동 가정에 태어났다.


내 행동, 생각, 판단 사소한 하나 하나에 온가족이 그날 하루 먹고 사느냐 마느냐가 달려 있다.


그냥 더 가까이말해서, 북한에 상류층이 아닌 가정에 태어났더라면,,,


만약 걔네들중 한명이 나와 같은 상황에 있더라면, 


누군들 자기가 할수 있는 최선을 다하지 않겠나…  


 


책은 그 범위, 파트로 친다면 엄청 커다란 영역이다.


이런 주제를 책 한권으로 읽는 다는 게 행운일 정도로.


또, 저자는 되게 친절한 설명을 하고 있다.


예를 들어, 교내 학급을 비유한다거나, 가급적 보편적 예시를 든 것들을 보면.


역사를 보는눈의 호미고메 요조 같이 설명방식이 다른듯 비슷하다고 느낀 적이 많았다.


이건 뭐, 왜 일본은 만화책을 많이 만들고, 또 잘 그리지 ? 하는 의문 처럼


지금은 알수 없는 어떤,,, 방식,,,? 아 그래 문화차이 같은 것이 느껴진다.


 


사람들이 관심만 있다면 관심만 있다면 한다.


환경문제에 있어서 그냥 환경관련 뉴스를 클릭한다고 관심이 있다는 것이라고 할수 없다.


같은 초반 도입부가 마음에 들지만, 저자의 바램과는 달리,


크게 중동전쟁에 관심이 들게 만들지는 않은 것 같다.


책의 예에 따르면, 저자의 수업을 들은 학생들이..


일본에 태어나서 정말 행복합니다.


라고 말하는 정도? 밖에는 되지 않는 것 같다.


하루하루 긴급하고 한끼한끼가 중요한 사람들을 봐서라도


게으른 나를 채찍질 하는 것 밖에는 할 수 있는게 없다.


 


책은 읽은 이후에도,


저자가 말한 비유 이상으로는 크게 느끼는게 없다.


밖에는 찬바람이 부는데,따뜻한 온천에 들어가서 ‘아 일본은 좋은 곳이야’ 하는 것 밖에는 되지 않는것 같은 느낌.


기본적으로 폭력은 약한 사람을 왕따 시키는 일이라고 거듭 얘기 하지만,


문제는 과연 약한 사람을 왕따시키는 사람을 누가 제지할 수 있느냐 하는 점입니다.


적절한 비유가 아닌가 싶지만 ,,,


내생각에 왕따를 하는 사람이든 당하는 사람이든, 누가 제지 할수 있느냐는 서로 암묵적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그 사람이 어떤 행동을 취하느냐가 중요한거 같다.


방관? 개입? 자기할일만 하는 것?하는 실제적 액션이 아닐까 싶다…  


 


한국의 역사상 남의나라에 침범한 적이 없다. 는


이제 옛날에 있었던 속담이 되버렸다.


한국의 자이툰 파병은… 경솔한 행동의 예가 되어버린 현실.


 


다수파와 소수파의 대립 같은 얘기 에서는


스스로 소신 없이 그냥 무작정 다수파에 끼고자 했던 경험 때문인지,


힘의 논리 앞에서 내가 얼마나 나약한가 느낀다.


 


마지막 더 읽을거리에 나온 저자가 인용했던 책, 읽을 만한 책을 소개한 란에서


책 목록들을 보고는, 우리학교 교양도서 목록이 하나하나 뭔가가 다 거미줄 같이 연관되어 있다는 것이 확신이 든다.


 


세상은 원래 그런거야.. 원래 그렇게 돌아가는 건데 이제야 알았니? 


하는 어른이 될까. 아니면 조금 다른 방식의 어른이 될수있을까…


 


여러모로 조금 부족한 책인것 같다.


나이가 드신 어르신이 자신이 살아온 방식 때문에 하게 되는 말…


그 이상의 것을 느끼기..가


 


과연 표지 사진속 아이들은 권태,게으름을 이해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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