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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없는 예수교회
저자/역자
한완상
출판사명
김영사 2008
출판년도
2008
독서시작일
2011년 07월 01일
독서종료일
2011년 07월 01일
서평작성자
**

서평내용

책을 읽기전에 웹서핑을 하다가 샘물교회사건이라는 글을 읽고 나는 깜짝놀랬었다.


사건도 사건이지만 나는 이런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는 것에 스스로 의아했다.


내가 우리나라에 이런 사건도 모를 정도로 대중매체와 동떨어져있나… 라고 생각 했기 때문에 착잡했다.


샘물사건에 대해 웹서핑을 하다가, 알고보니 2007년 7월 28일은 대중매체와의 모든 연결이 끊겼던 군대 훈련병


시절이란것을 알게 되었다.(다행이었다.). 그러한 사실이 그나마 마음을 달랬긴 했지만,


도대체 이러한사건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건지 하는 마음에 읽은 책이기도하다.


 


제목이 신선하긴 했는데,


사실 이책이 그다지 해답을 찾는데 도움이 되었는지는 모르겠다.


책에는 저자 개인적인 내용이 상당히 많고, 기독교인의 반성류 같은 인상이기 때문이다.


이사람들아 이러지좀 맙시다. 나도 교인인데 욕먹잖소.. 하는 류의 글을 너무 봐온 탓인것 같다.


하지만 책을 읽고나서는 확실히 달리 보이는 것이 ‘선민의식’이라는 것이다.


‘당신들의 대한민국’의 박노자가 꼽은 교회 문제중 하나이기도 했지만,


이책을 읽은 이후로는 그점이 확연히 눈에 띄인것 같다.


저자의 청년시절등을 생각해보고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어차피 죄란건 사람이 짓는 것이고,


책에서 들었던 예수회며 각종단체들도 어차피 사람들이 운영해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지혜가 필요하다는


그냥 평범한 생각을 했을 뿐이다.


(내경험상 이런 어정쩡한 생각은 항상 화를 불러왔다.


그래도 이게 내가 건진 유일한 해답이다. 더 생길지도 모르는 것이고, 이것또한 잊고 살 가능성이 더 많을 것이다.)


 


이세상에 조그맣고 조그만 존재인 나는 그냥


정말 신이 만들어논 보기좋은 세상이구나 하는 생각을 ‘찰라’로만 하는 편이고


하나님께 맡겨놔요 하는 그런 말보다 요즘은 하늘도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 라는 쪽이다.


뭐 내가 맞는지 틀린지는 모르겠지만 지하철에서 아주머니께서 우렁찬 소리로 ‘하나님이 천지 창조를 하셨고, 


인간을 신의모습과 같이 만드셨습니다.’ 할때면 속으로 신보다 조금 덜한 모습으로 만들걸로 알고 있는데…아닌가?


하기도 하고, 학교어딘가에서 하나님과 예수 관계를 설명하려는 아저씨께 어차피 저는 사정상 교회가지도 못합니다.


저한테 쓰실 귀중한 시간을 다른분께 쓰세요. 라고 공손히 얘기해드려도,


하나님이 정말 좋으신분인데 설명할 길이 없네… 하시는 분들을 보면,


(이게 유명코미디 프로그램 유행어라는건 몇개월 후에 알게 됬다.)


아 정말 뭐 어떤마음가짐으로 대해야 할지 도무지 모르겠다 하는게 내 처지이다..


 


나는 신을 믿기는 믿는다 온종일은 아니고 음.. 일주일에 뛰엄뛰엄 몇초정도..


성경에서 말하는 뭐 ‘인간이 생각하는 모든 것은 나쁘다'(절대 정확한 말이 아니다 기억나는대로 쓴다.)라는


말같은건 좋아해서 기억하고 다니긴 하지만, 내 태도, 행실, 모양새를 보고 누가 크리스쳔이라고 오해라도 해줄련지,


어느목사님은 ‘되는 대로 사는 것이 진정한 크리스천’ 이라고 라고 말씀하시던데,


나는 제멋대로 살고 있는 쪽인것같다.. 휴…


노아의 방주얘기처럼 홍수나 해일이 일어나면 제일먼저 휩쓸려 갈것 같은 이상한 두려움도 가지고 있다.


 


책을 읽은지는 한참 됬지만, 책읽은지 얼마 되지 않아서 이런일이 있었다.


대중교통안에서 누군가의 교회 친구? 동생?이 인간관계문제로 ‘교회를 못가겠다.’ 하는 모양이었다.


“뭐가 옳고 아닌지는 알기는 알제??” 이말이 하도 뇌에 박혀서 몇개월이나 지났는데도 기억하고 있다.


이때는 이게 ‘선민주의’인가 했지만, 지금은 오히려 어떤 사설에서 봤던지 셰익스피어가 한 말인지는 가물가물하지만,


‘좋고 나쁨은 어차피 보는 사람의 눈에 따라 다른다.’ 하는 쪽이다.


교회에 노상방뇨 하시면서 잘먹고 잘살아라 이것들아 하시던분이 교회집사님이 되시질 않나,


아내께서 수십년을 설득하셨지만, 교회에 안가시다가 암진단 선고를 받고 교회에 가시던 분도 있고..


하루앞날에 어떻게 살지 모르는 조그만한 존재가 뭐 여래저래 할말만 길어져가고 있다.


우리나라에 하지 말아야 할 대화주제가 정치얘기, 종교얘기 또 뭐있었더라…..


그냥 그만 써야 겠다…


 


Ps. 주일에도 공사하는 교회는 조금 심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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