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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기 때문에
저자/역자
Musso, Guillaume,
출판사명
밝은세상 2007
출판년도
2007
독서시작일
2011년 05월 04일
독서종료일
2011년 05월 04일
서평작성자
**

서평내용

 


 


‘ 사랑하기 때문에 ‘ 는 첫 페이지를 읽는 순간부터 다 읽기 전까지는 책을 덮을 수 없는 장편소설이다.


이야기 속으로 빨려 들어갈것같은 굉장한 흡입력이 있는 소설이다.


갖가지 미사여구로 문장을 늘여놓은 소설이 아니다.


 


 


이 소설속에서 가장 사치스러운 문장을 내 마음대로 꼽아보자면


” 앞쪽 인도에는 만들다 만 눈사람이 기약도 없이 모자와 당근, 파이프를 기다리며 서있었다.”


라는 문장이다.


줄거리를 말하는 것 만으로도 스포일러가 될 수 있을 만큼  사건들이 속속들이 꽉차있다.


사건의 전개가 굉장히 빨리 이루어 진다.


 


그 빠르기를 드라마라고 생각하고 예를 들자면,


일반 드라마가 한 가지의 사건이 2편에 걸쳐 전개가 되는데


‘ 사랑하기 때문에 ‘ 는 4편에 나누어 전개될 사건들이 1편에 다 들어가있는 정도라 생각하면 되겠다.


 


책을 다 읽고 나면 영화를 한편 보고 나온듯한 기분이다.


 


 


 


 


 


단순히 제목만 보고 여리여리하고 아름답고 슬픈 사랑이야기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내용이 극적으로 치닫기 전부터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뒤에는 무슨 내용이 나올 것인지 궁금해서 절대 손에서 놓을 수 없는 내용이다.


 


각자의 사연이 있는 (특색이 강한 사연) 등장인물들이


자신들도 모르게 서로 연관되고 얽혀 있는 구조.


 


 


사건의 구성요소인 등장인물을 소개하자면


 


1. 한 때 정말 잘나가던 정신과의사였지만 딸을 잃고 노숙자, 부랑자 신세를 자처하여 거지생활을 하는 마크


2. 마크의 부인 니콜, 그녀는 굉장히 유명한 바이올리니스트이다.


3. 마크와 니콜의 실종된 딸 라일라


4. 마크와 평생을 함께 모든 고충을 이겨내며 살아가기로 한 친구 커너


5. ( 지은이가 패리스 힐튼을 겨냥하고 쓴 듯한 )굉장한 부잣집 상속녀 앨리슨


6. 가난하고, 사회의 부조리로 인해 아픈 어머니를 잃게 된, 복수를 꿈꾸는 소녀 에비


 


 


소설 속 인물들은 전혀 연관이 없어 보이지만


모든 인물들이 긴밀한 관계로 연결되어 있다.


그들은 모르지만 운명의 끈에 의해 연결되어 있다고 해야 할까 ?


 


소설을 마무리 하는 끝 부분에 지은이는 이런 구절을 적어놓았다.


” 때로 인생의 성공과 실패는 대단치 않은 변화에 의해 좌우된다.


한번의 만남, 한번의 결정, 한번의 기회, 한가닥의 가느다란 선… “


 


 


 


[ 예상치 못할 반전이 계속 일어나는 소설의 특성상,


    여기서 부터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반전의 묘미를 즐기실 분은 뒤로가기 클릭 ]


 


 


 


 


 


난, 소설의 수많은 사건들의 실마리가 풀릴 때


영화 “인셉션” 이 떠올랐다.


 


인셉션을 보고 ” 참나.. 영화는 영화다.. ” 라고 느꼈었는데,


솔직히 사건의 마무리는 내가 기대했던 것보다 허망하게 풀려버리고 말았다.


그 부분을 읽으면서 ” 아.. 뭐야.. 역시 소설은 소설이네.. ” 라고 할만큼 그냥 툭! 하고 풀려버리는 결말.


 


 


쉽게쉽게 읽히는 내용이지만,


” 우와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네? ” 로 끝나버릴 만큼 가벼운 내용은 아니다.


가벼워 보이지만, 그 속 뜻은 굉장히 무거운 !


 


 


소설을 다 읽고 제목을 찬찬히 살폈다.


‘사랑’하기 때문에….


 


이 소설속에서 사랑이 의미하는 것은 단순히 남녀간의 사랑이 아니다.


가족간의 사랑, 친구와의 굉장한 우정, 죄를 지은 사람을 용서하고 감싸안을 만큼의 사랑


거의 무한한 사랑에 가깝다고 볼 수 있었다.


 


 


 


 


 


제목 뒤에 생략된 내용은 무엇일까?


사랑하기 때문에 모든것을 용서 할 수 있다 ?


 


 


여러분은 무슨 말이 생략된 제목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나에게 가장 와 닿았던 말


” 돌이킬 수 없는 상처란 없어. “


– 본문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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