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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을 위하여
저자/역자
김난도,
출판사명
쌤앤파커스 2010
출판년도
2010
독서시작일
2011년 04월 29일
독서종료일
2011년 04월 29일
서평작성자
**

서평내용

 


어떤 말을 입으로 이야기 할때, 무언가 나에게 ‘울림’을 주는 몇몇 단어들이 있다. ‘청춘’도 그 중 하나이다. ‘청춘’. 푸를 청에 봄 철의 한자를 쓴, 새싹이 돋는 봄철이라는 뜻이다. 이제 갓 사회로 발을 내딛은 사회초년생들에게 이만큼 적절한 비유가 또 있을 수 있을까.


 


 


아프니까 청춘이다.


 


듣는 청춘은 속터질 문장이라고 생각했다. 아프니까 청춘이라니. 그럼 청춘은 항상 행복하고 기쁜 시간을 보낼 순 없는 걸까? 이 책이 베스트 셀러가 되고 꽤 유명해 지고 나서도, 읽지 않았었는데 아버지가 나를 위해 구입해 오셔서 그 기회에 읽게 되었다. 읽고 나서 느낀 생각은 ‘청춘’이기에 아프거나, 고민할 ‘기회’가 주어지는 거다.


 


책을 읽다가 좋아하는 구절이 나오면 표시해두곤 하는데, 페이지를 넘기는 동안 책 전체를 베껴쓰고 싶었다. 이제 친척 어른들께 소주한잔씩 받아먹을 수 있는 ‘어른’의 나이가 되었지만, 여전히 불안하고 고민많고 자신없는 ‘청춘’인 나에게 그만큼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느껴졌다.


 


특히 글의 내용들이, 인자한 할아버지나 마치 나의 선생님이 나에게 조언을 해주시는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라 부담감 없이 읽을 수 있다. 어른 소리 듣는 나이가 되었지만, 뭐하나 제대로 이루어낸 게 없다고 생각하는 나에게 ‘인생시계’이야기는 감사하기 까지 했다. 내 인생의 시계는 아직 아침 6시 18분이기 때문에.


 


여전히 내 미래는 불안하고 자신없다. 앞으로 내가 무엇이 될지, 무엇이 되고자 하는지. 그것조차 확신할 수 없다. 하지만 나는 ‘청춘’이기에 고민할 자격이 있다. 란도쌤의 표현을 빌리자면, 고민해야 한다. 앞으로 내가 어떤 삶을 살아갈지 모르겠지만, ‘청춘’이라고 이름붙일 수 있는 그 기간동안에 이 책은 나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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