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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의 법칙 :사람을 움직이고 조직을 지배하는 48가지 통찰
저자/역자
Greene, Robert
출판사명
웅진씽크빅 2009
출판년도
2009
독서시작일
2011년 04월 29일
독서종료일
2011년 04월 29일
서평작성자
**

서평내용

프랑스의 절대 권력자는 죽기전에 ‘내가 평생토록 가장 사랑한 사람은 마리 이다.’ 라고 했다.


외무부 장관의 딸중에 가장 못생겼고 궁정의 왕따였던 마리가 프랑스왕 루이를 사로잡을 수 있었던 이유는


지피지기라는 전략을 잘 활용했기 때문이었다… 현상과 해석에 대한 저자의 방식이 너무 마음에 든다.


 


로버트 그린이 쓴 다른 책들로 쌓인 신뢰감 때문인지 이책에 푹 빠졌었다.


어떤때는 본문에 푹 빠져 읽다가 페이지 옆에 실린 일화들을 몇번이나 지나쳤었다.


똑같은 이유로 짧은 일화들 부분에 빠져 읽다가 얘기가 재밌어서, 그부분만 읽고 페이지를 넘어가다가


본문을 많이 지나치는 바람에 어디까지 읽었는지 못찾았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봉건주의 사회체제 이후 권력구조는 왕에게 집중된 형태에서 점점 모든 곳에서 권력이 형성된다는 말이 와닿았다.


한때 북한에는 ‘두부자가 모든것이다’라는 말이 있었다던데 문자그대로 김일성, 김정일의 권력의 테두리안에 드느냐


않느냐의 차이는 모든것과 아무것의 차이였다. 반면, 비록 픽션이긴 하지만 어떤만화에서는 한 병원장의 권력을


유지하려는 권모술수가 소름이 끼칠정도였다. 이런 부분외에도 현대인이라면 공감할만한 문장이었다.


 


책 초반부의 흥미거리는 나폴레옹의 맞수 였던 탈레랑이였다. 나폴레옹이 자신의 감정을 조절 못한 상태로 화를 내고


나간뒤 탈레랑이 한말은 ‘그말이 준비된 것이 었을까’ 하게 만들었고 이후부터는 그시대 주인공은 나폴레옹이 아니라


탈레랑 이였나? 싶을 정도 였다. ‘남에게 시키고 명예는 당신이 차지하라’ 이 같은 제목을 보고나면 악인이나 하는


행동이나 말 같다고 생각했지만, 알렉산더등 위인들의 법칙준수, 위반사례등을 몇번 보면서 악인의 방법 같다는


생각은 점차 사라져가고 있는 것 같았다. 의외로 삼국지의 인물들이 꽤 많이 등장하는데 그 인물들의 이름만으로도


친근감을 느꼈던 탓인것 같기도 했다.


 


“내가 세상을 버릴지언정, 세상이 날 버리게 하진 않겠다”


조조가 한 말이라는 것은 알고 있어도, 어떤 의미였는지는 몰랐지만.


삼국지의 일화와 사례의 배치 그리고  ‘자신의 손을 더럽히지 말라’는 책의 구성과


저자의 설명덕에 어떤의미인지알게되었다.


정말 웃긴 것이 삼국지 얘기라면 달달 꿸정도는 알고 있어도 정작 이런것은 알지 못했다.


이런점을 몇개나 가지고 있을까,,


이런책을 많이 만났으면,,,


 


놀라웠던 것은 마지막 역자후기를 읽었을 때이다. 역자도 책을 보고 느낀것을 말했을 뿐인데


이책을 읽는 독자의 마음을 다 알고 있는 듯했고, 너무 와닿았기 때문이다.


역자후기 자체가 훌륭한 독후감 그자체 였다.


번역하는 과정에서 역자는 일반독자들보다 책을 몇배는 많이 읽었을 것인데 그럴만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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