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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아끼는 것이 이기적인 것은 아니다.
저자/역자
다이어 웨인
출판사명
21세기북스 2006
출판년도
2006
독서시작일
2011년 04월 23일
독서종료일
2011년 04월 23일
서평작성자
**

서평내용

 


 


책을 고르던 중, 순전히 베스트 셀러 코너에서 자주 봐서 낯이 익단 이유로 고른 책이었다. 이기주의자가 행복해질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 하며 책을 읽기 시작했다.


 


 


우리는 항상 그런 말을 듣고 산다. 내일을 대비하자. 남들을 배려하자. 남들을 위해서 내가 가지고 싶은 것을 한번쯤 삭히기도 하자. 남의 충고에 귀기울이자. 다른 사람의 기분을 상하지 않게 하자. 미래에 다가올 일들을 걱정하고 그에 대비하자. 뭐, 이런식의 말들.


 


이런 식의 말들은 나를 움츠러들게 하고, 내가 나를 좀 더 아낄 수 없게 만드는 말이라고 작가는 말하고 있는 듯 하다.


 


사실 나도 저런식의 사고방식에 깊게 빠져있었다. 솔직히 말하면 아직까지 빠져있는 것 같다. 지금껏 해온 생각이나 습관들을 버린다는 건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행복한 이기주의자’라는 말이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 나에게 주어진 단 한번의 유일한 기회. 바로 지금 내가 살아가고 있는 인생이다. 현재다. 남들을 위해, 어떻게 닥쳐올지 모르는 미래의 무엇을 위해. 지금의 내가 하고싶은 것과 하고자하는 것을 삭히는 건, 아깝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책을 읽다보니, 내가 약간의 자기비하, 자기혐오가 있었구나- 라는 것도 깨달았다. 남의 칭찬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한발 뒤로 빠지는. 시작해보기도 전에, 난 이러이러하니까 안될꺼야, 라고 자포자기 하던 모습들. 그 모든 행동들이 내가 내 자신을 사랑하지 못했기 때문에 나온 행동들이라고 책은 말해주었다.


 


솔직히 지금 당장 내 행동을 바꾸고 사고방식을 바꾸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저자의 말 대로 천천히 연습해간다면, 조금씩 생각을 바꾸어 나간다면. 남들이 생각하기에 ‘본인 생각만 하는 이기적인 아이’가 아닌, ‘진짜 자기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아이’라고 여겨질 수 있지 않을까.


 


 


‘나의 가치는 다른 사람에 의해 검증될 수 없다. 내가 소중한 이유는 내가 그렇다고 믿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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