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지치고 상처받은 이를 위한 치유 에세이’
이 책을 소개하는 한 줄의 문구였다.
이 문구 답게 책의 내용 또한 세상에 화가난 이들을 살살 어루어 달래는 듯한 말투가 주를 이룬다.
부드럽고 달디 단 말들로 쓰여진 글에 나는 왠지 모를 의구심이 든다.
경험에 의해 느낀 것 통한 진정한 위로인가…하는..
너무 가볍다. 진정으로 삶에 지친 이들에게 하는 위로 라기엔 모든 것이 너무나 가볍다.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사람이 힘든일을 겪고 있을 때
하는 ‘힘내, 다 잘 될거야’같은 말.
진정한 위로가 되기엔 다소 부족하고
작가 본인이 살며 느낀 점을 적었다기에는 너무 외소한 의미를 가지는 글들.
힘든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들려줄 치유의 말이라기엔 역부족인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