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내용
<작가소개>
박노자는 러시아에서 한국사학을 공부하였다. 1996년 경희대학교에서 러시아어 전임강사를 하였고, 1999년 한국국적을 취득했다. 현재 노르웨이 오슬로 국립대학 한국학 부교수로 재직중이고, 한겨레신문에 칼럼을 연재중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나라를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창을 가지게 되었다. 박노자교수에 대한 평가는 극과극으로 나눠져 있고, 나도 그의 말이 모두 진실처럼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한국인 속에 나를 객관적으로 바라봐야할 필요성은 느낀다. 이 책을 통해 발가벗은 대한민국을 생각해본다.
책에서는 민족주의, 제국주의, 군국주의, 종교 등 여러가지 화두를 제시하였다. 한번쯤은 생각해 보지만 깊이 생각하지 않는 문제이다. 왜냐하면 한국사회에서 그만큼 고착화된 단어들이기 때문이다. 나는 이 책 속에서 너무나 익숙해 져버린 화두 속에서 고등학교 역사시간에도 배우지 못했던 역사와 사회를 배우는 느낌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이 구절이 가슴이 남았다.
“고구려가 강한 군사력을 키우고 영토를 넓힌 힘의 바탕은 극우논객들이 외치는 폐쇄적 국수주의가 아니라 다종족적, 다문화적 포용이었다…고구려는 포용과 관용, 다종족적 융화의 풍토를 더욱 발전시켰다 .”
우리는 역사를 통해서 앞으로 어떻게 자신이 행동해야 할지 알 수 있다. 이 작가가 지적하는데로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지만 우리에게는 희망이 있다. 힘든 고난을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바로 역사를 통해서! 포용과 관용의 대한민국이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