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길은 로마로 이어져있다고 할만큼 고대의 국가 로마는 역사적으로 문화적 정치적으로 유럽 뿐만아니라 유럽을 뿌리로 두고 있는 미국 캐나다 등 현재의 많은 국가에 밑바탕이 되고 있다. 그러한 로마의 역사를 줄곧 서양인 저자의 책이나 자료들을 통해 접해본 나는 식상함이 많이 있었다. 하지만 이책의 저자는 일본인 작가 시오노 나나미가 직접 만들어 동양인의 사고로 로마에 접근하게 해준다. 물론 다소 작가의 주관적인 생각이 많이 들어있긴 하지만 로마의 새로운 부분을 보여주면서 딱딱한 역사서와 역사소설의 중간형태를 지니고 있어 독자로 하여금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되어있다.
항상 역사에는 대립과 갈등이 존재한다. 로마인이야기에도 나오는데 사람들사이 뿐만아니라 국가간에 존재하고 그것이 전쟁이다. 전쟁은 로마인이야기에 빠질수 없는 부분인데 이는 대부분의 전쟁에서 승리를 하게 되어 거대한 제국으로 발돋음을 하게 된다. 그러한 밑바탕에는 로마의 특수한 집정관 제도와 정치제도에서 찾을수 있다.
또한 법을 공부하는 학생으로 로마의 정치제도는 그리스 아테네의 민주주의를 받아 들여 오히려 자신만의 정치제도로 발전해가는 모습에 아주 흥미를 유발시킨다. 그러한 로마의 문물에 대한 개방성과 유연한 사고 방식이 과거의 거대한 제국을 만들 수 있는 원동력을 배울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