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소로우가
실험했던 것과 같은 생활을 시도 하기에는 손에 쥐고 있는것이 너무 많고 미련도 너무 많다. 무엇보다 도시에서는 , 특히 서울과 같은
도시에서는 그같은 멋지게 살아내기가 훨씬 어려울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삶은 사는데 있어서의 마음가짐과 생활에 대한 태도는 그와
같이 살고 싶다. 단순하고 소박하게.. 물질적인 풍요로움에 둘러싸여 갑갑한 생활을 살지 않고 싶다. 물질에 대한 욕구와 동경은 우리의
지헤를 무디게 만들고 행복감에서 더 멀어지게 만든다. 소로우는 마을에서 멀어져 자연과 함께 생활하는것에 대한 행복감을 적었다. 사람들과의
교류가 좋은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 불필요하고 거추장스러운 일인것 처럼. 나는 사교적인 셩격은 결코 아니고 사람을 가려서 사귀는 편이지만
혼자서 사는 생활은 그다지 내키지 않는다. 전에 읽었던 어느 책에서 주인공은 자기 자신을 찾기위해 복잡한 인간 사회를 떠나 한적한 시골에서
몇달간 혼자 생활 하지만 오히려 완전히 혼자가 되고나니 오히려 자신이라는 존재감을 상실하고 잃어버리는 두려운 경험을 하게된다. 그래서
사람은 사회적인 동물인거겠지? 사람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서 나를 형성하고 나를 보게 되는 것이 아닐까. 너무나 많이, 빨리
변해가는 이 세상이 나는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 왜 사람들은 그런것들은 원하는 것일까? 한시도 심심하고 무료한 순간을 견디지 못한다.
끈임없는 소음, 영상, 대화.. 최소한의 편리함을 위한 발전과 지난친 발전. 그 경계를 정할수는 없는것일까. 적당한 속도와 발전, 적당한
여유와 자연을 즐기며 살수는 없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