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인 우수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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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인 우수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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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나면 화내고 힘들 땐 쉬어
저자/역자
홍성남
출판사명
가디언 2012
출판년도
2012
독서시작일
2016년 09월 21일
독서종료일
2016년 09월 21일

서평내용

삶이 지치고 힘들 때가 있다. 요근래 밤이 되어 자려고 누우면 여러 고민이 머릿속을 스쳐 한, 두 시간은 골똘히 생각하고 지쳐 잠들게 된다. 
평소 숱기가 없고 낯가림이 심한 성격이라 친한 사람들과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내 감정을 잘 드러내는 일이 없다. 최근 학업이나 여러 활동에서 오는 압박감과 스트레스를 혼자서 울고, 웃으며 식히는게 경우가 많다. 이러한 상황에서 받게 되는 스트레스는 친한 친구들과의 만남 혹은 술자리를 통해 일시적으로 풀게 되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는 못한다. 오랫동안 이러한 증상이 지속되다 보니 내 안에 그것들이 쌓이게 되고 문제가 되어 불면증이 생기게 되었다.
 
그것이 얼마나 지속되었을까? 상황의 심각성이 스스로 느껴질 즈음에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책은 크게 두 챕터로 나누어 말한다. 
1. 행복해지고 싶어? 생긴 대로 살아
2. 삶은 원래 울퉁불퉁해, 힘들 땐 쉬어 
 
가톨릭 신부님이 쓴 이 책에는 직접 겪거나 전해 들은 신앙 생활과 관련된 짧막한 혹은 가벼운 여러 사례와 함께 교훈이 담겨있다. 덕분에 종교가 없는, 무교인 나조차도 거부감 없이 쉽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
 
첫 번째 챕터, 세 번째 이야기 ‘쓸데없는 걱정 말고 너나 잘하세요.’를 읽으며 많은 것을 느꼈다.
자라온 환경이나 몸에 익혀온 습관 때문인지 일어나지도 않을 일에 대한 걱정을 하는 습관이 있다.
때문에 주변 사람들 조차 ‘너는 왜 굳이 그런 것을 먼저 생각하며 걱정하냐?’ 등의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들과 비교하면서 ‘저 친구는 벌써 저만큼이나 했는데, 왜 난 아직 이것 밖에 못한걸까?’ 등의 생각을 계속 하였다.
 
이 책에서는 말한다. ‘너나 잘하라고’… 
그렇다. 그냥 나만 잘하면 된다. 괜히 남을 신경쓰면서 나와 타인을 비교하는 것은 주변 사람들을 지치고 힘들게 하는 것 뿐만 아니라 나 자신조차 갉아 먹게 만든다. 
물론 습관대로 살아온 시간이 있기 때문에 무의식 중에 전 처럼 이러한 부정적인 습관이 튀어 나올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책을 접하고 난 뒤로는 의식적으로 긍정적이며, 나 자신에 집중하며 살아가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남들이 무엇을, 어떻게 하든 내가 나에게 집중하고 스스로 정한 목표를 이루어 간다면 그 결과는 반드시 따라올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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