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저는 3회 문학기행에 참여 하게 된 국어국문학과 10학번 박경화입니다.
처음에는 친구의 권유로 다른 친구 한명과 함께 셋이서 신청하게 되었답니다. 아쉽게도 신청을 권유한 친구는 개인사정 때문에 참여하지 못했고, 다른 친구와 함께 참여하게 되었답니다!
3회 book in 동아 문학기행
기행일 : 2013년 5월 25일(토)
기행지 : 경주 동리목월문학관 외
처음 신청하고 며칠이 지난 후에 참여 문자를 받게 되었어요. 월요일까지 연락이 오지 않아서 참가하지 못할 줄 알고 실망했지만, 화요일이 되어 문자와 전화를 받게 되었어요. 덕분에 그 주 내내 문학기행에 대한 기대로 행복하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_^
문학기행단은 7시 50분까지 모여서 학교버스를 타고 출발하게 되었어요. 전 집에서 학교가 멀었기 때문에 6시 30분쯤 집에서 출발 했어요 ㅜㅜ 40분쯤에 도착한 저는 친구와 만나 버스를 탔습니다! 1, 2학년 때 과에서 갔던 문학기행 생각과 오랜만에 나들이 간다는 기분으로 친구와 저는 무척 들떠있었습니다. 이른 시간이었기 때문에 아침을 먹지 못한 학생들을 위해 간식을 준비해주셨습니다.(간식거리를 보고 더 설레는 마음으로 출발할 수 있었어요♥) 일정과 문학기행 관련된 자료들이 정리된 여행책자도 함께 받았답니다. 그리고 버스에서 찬찬히 일정과 기행 자료에 대해 읽어보았답니다.
무녀도에 등장하는 예기소는 아쉽게도 대형차량은 들어가지 못하는 관계로 들리지 못했답니다. 버스에서 선생님의 설명으로 만족해야했습니다. 예기소는 소설의 마지막에 모화가 부잣집 며느리의 한을 달래주고 또 무(巫)에 대한 자신의 신념을 보여주기 위해 굿을 하다가 빠져죽는 장소랍니다.
<보문단지내 목월공원>
예상보다 일찍 도착한 첫 번째 장소는 경주 보문단지에 있는 목월공원이었습니다! 아주 작은 공원이라 사전 답사 나오신 선생님들도 어렵게 찾으셨다고 했습니다. 호수가 넓게 펼쳐져 있는 아주 조용하고 단란한 공원입니다. 호수를 배경으로 박목월의 친필 시 <달>을 그대로 옮겨놓은 시비가 있었습니다. (시의 내용) 시어에 박목월 선생의 출생지인 경주와 관련된 것들이 보이네요. 사진을 다시 보니 시비 뒷면에 설명을 보고 있는 기행단 학우들의 다리가 보이네요 ㅎ.ㅎ
공원에는 박목월의 시비뿐만 아니라 충담사의 <안민가>의 비도 보입니다. 공원을 들어서자 제일 먼저 보이는 시비이죠. <안민가>는 삼국유사 권 2조에 배경설화와 함께 전해 내려오는 향가입니다. 향가는 신라시대 때 불리던 노래로 지금의 유행가와 비슷한 노래입니다. <안민가>는 당시 흉흉한 상황에서 그 위기를 극복하고자 경덕왕이 충담사에게 부탁해서 지은 작품이랍니다.
<동리목월문학관>
11시쯤에 도착한 장소는 동리목월문학관이었습니다. 김동리, 박목월 선생의 출생지는 경주라고 합니다. 제일 먼저 영상실에 들어가서 문학관장님의 작가소개와 문학과 관련된 사담을 들었답니다. 7살 때 친구의 죽음을 통해서 죽음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는 김동리 선생과 어린이들을 위한 시도 썼다는 박목월 선생의 문학관과 일생에 대해서 간략하게 영상으로 접할 수 있었습니다. 영상과 설명을 모두 들은 기행단은 2층에 있는 전시관도 둘러 볼 수 있었습니다.
영상으로 간략하게 보았던 작가들의 일생과 문학 가치관에 대해서 자세히 알 수 있는 기회였답니다.^-^ 김동리 선생의 다른 작품들도 알 수 있었습니다. 무녀도의 확장판인 소설 『을화』는 1982년 노벨문학상 후보가 되기도 합니다.『을화』는 일본, 프랑스 등 여러 나라로 번역 되어 사랑 받은 작품이라고 합니다.
전 김동리 선생의 작품으로는 등신불과 역마, 무녀도밖에 읽어보지 못했지만 전시관을 둘러보고 이 작품들이 어떻게 작가의 문학적 가치관의 영향을 받아 만들어지게 되었는지 알게 되는 알찬 시간이었답니다.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던 것은 무녀도의 줄거리를 모형도와 소설을 함께 전시해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박목월 선생이 자신의 출신지인 경주의 말을 이용해 시를 썼다는 점도 인상 깊었답니다. 위 사진은 박목월의 <이별가>란 시입니다. 시가 참 친근하죠?
문학관을 다 둘러보고 남은 시간에는 문학관 주변을 돌아보았습니다. 문학관 주변에 있는 아사달의 혼 비석은 아사달의 혼과 아사달을 향한 아사녀의 사랑을 기리는 비석이라고 해요. 아사달 아사녀 이야기는 불국사 무영탑과 관련된 전설이랍니다. 비석 옆에 있는 신라를 빛낸 인물관도 관람했답니다. 깨알같이 자유시간을 이용해서 방명록도 쓰고 스탬프도 찍는 재미있는 시간이었어요!
<점심식사 - 곤달비 비빔밥, 불국사>
그리고 이어 도착한 곳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었습니다! 점심 메뉴는 곤달비 비빔밥이었습니다. ^ㅠ^ 함께 한 친구와 저는 말도 없이 열심히 점심을 먹었답니다. 사실 일정표를 받고 제일 기대한 곳이에요. ☞ ☜ 일정표에 유일하게 있는 사진이 비빔밥 사진이라서 출발 전부터 점심 먹을 생각에 들 떠 있었어요. ㅠ.ㅠ 열심히 허겁지겁 먹느라 찍은 사진이 하나 밖에 없네요.
식당 바로 앞에 불국사가 있다는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남은 시간을 이용해서 가보았습니다. 박목월 <달>시비에 등장한 불국사랍니다. 안내소 직원언니 말로는 5 ~ 15분 걸리는 거리에 불국사가 있답니다. 하지만 열심히 걸었는데도 20분이나 지체해서 불국사 앞만 갔다가 시간이 없어서 안에는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주말을 맞이해서 놀러온 가족들이 많았습니다.
<괘릉>
반갑습니다! 저는 3회 문학기행에 참여 하게 된 국어국문학과 10학번 박경화입니다.
처음에는 친구의 권유로 다른 친구 한명과 함께 셋이서 신청하게 되었답니다. 아쉽게도 신청을 권유한 친구는 개인사정 때문에 참여하지 못했고, 다른 친구와 함께 참여하게 되었답니다!
3회 book in 동아 문학기행
기행일 : 2013년 5월 25일(토)
기행지 : 경주 동리목월문학관 외
처음 신청하고 며칠이 지난 후에 참여 문자를 받게 되었어요. 월요일까지 연락이 오지 않아서 참가하지 못할 줄 알고 실망했지만, 화요일이 되어 문자와 전화를 받게 되었어요. 덕분에 그 주 내내 문학기행에 대한 기대로 행복하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_^
문학기행단은 7시 50분까지 모여서 학교버스를 타고 출발하게 되었어요. 전 집에서 학교가 멀었기 때문에 6시 30분쯤 집에서 출발 했어요 ㅜㅜ 40분쯤에 도착한 저는 친구와 만나 버스를 탔습니다! 1, 2학년 때 과에서 갔던 문학기행 생각과 오랜만에 나들이 간다는 기분으로 친구와 저는 무척 들떠있었습니다. 이른 시간이었기 때문에 아침을 먹지 못한 학생들을 위해 간식을 준비해주셨습니다.(간식거리를 보고 더 설레는 마음으로 출발할 수 있었어요♥) 일정과 문학기행 관련된 자료들이 정리된 여행책자도 함께 받았답니다. 그리고 버스에서 찬찬히 일정과 기행 자료에 대해 읽어보았답니다.
무녀도에 등장하는 예기소는 아쉽게도 대형차량은 들어가지 못하는 관계로 들리지 못했답니다. 버스에서 선생님의 설명으로 만족해야했습니다. 예기소는 소설의 마지막에 모화가 부잣집 며느리의 한을 달래주고 또 무(巫)에 대한 자신의 신념을 보여주기 위해 굿을 하다가 빠져죽는 장소랍니다.
<보문단지내 목월공원>
예상보다 일찍 도착한 첫 번째 장소는 경주 보문단지에 있는 목월공원이었습니다! 아주 작은 공원이라 사전 답사 나오신 선생님들도 어렵게 찾으셨다고 했습니다. 호수가 넓게 펼쳐져 있는 아주 조용하고 단란한 공원입니다. 호수를 배경으로 박목월의 친필 시 <달>을 그대로 옮겨놓은 시비가 있었습니다. (시의 내용) 시어에 박목월 선생의 출생지인 경주와 관련된 것들이 보이네요. 사진을 다시 보니 시비 뒷면에 설명을 보고 있는 기행단 학우들의 다리가 보이네요 ㅎ.ㅎ
공원에는 박목월의 시비뿐만 아니라 충담사의 <안민가>의 비도 보입니다. 공원을 들어서자 제일 먼저 보이는 시비이죠. <안민가>는 삼국유사 권 2조에 배경설화와 함께 전해 내려오는 향가입니다. 향가는 신라시대 때 불리던 노래로 지금의 유행가와 비슷한 노래입니다. <안민가>는 당시 흉흉한 상황에서 그 위기를 극복하고자 경덕왕이 충담사에게 부탁해서 지은 작품이랍니다.
<동리목월문학관>
11시쯤에 도착한 장소는 동리목월문학관이었습니다. 김동리, 박목월 선생의 출생지는 경주라고 합니다. 제일 먼저 영상실에 들어가서 문학관장님의 작가소개와 문학과 관련된 사담을 들었답니다. 7살 때 친구의 죽음을 통해서 죽음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는 김동리 선생과 어린이들을 위한 시도 썼다는 박목월 선생의 문학관과 일생에 대해서 간략하게 영상으로 접할 수 있었습니다. 영상과 설명을 모두 들은 기행단은 2층에 있는 전시관도 둘러 볼 수 있었습니다.
영상으로 간략하게 보았던 작가들의 일생과 문학 가치관에 대해서 자세히 알 수 있는 기회였답니다.^-^ 김동리 선생의 다른 작품들도 알 수 있었습니다. 무녀도의 확장판인 소설 『을화』는 1982년 노벨문학상 후보가 되기도 합니다.『을화』는 일본, 프랑스 등 여러 나라로 번역 되어 사랑 받은 작품이라고 합니다.
전 김동리 선생의 작품으로는 등신불과 역마, 무녀도밖에 읽어보지 못했지만 전시관을 둘러보고 이 작품들이 어떻게 작가의 문학적 가치관의 영향을 받아 만들어지게 되었는지 알게 되는 알찬 시간이었답니다.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던 것은 무녀도의 줄거리를 모형도와 소설을 함께 전시해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박목월 선생이 자신의 출신지인 경주의 말을 이용해 시를 썼다는 점도 인상 깊었답니다. 위 사진은 박목월의 <이별가>란 시입니다. 시가 참 친근하죠?
문학관을 다 둘러보고 남은 시간에는 문학관 주변을 돌아보았습니다. 문학관 주변에 있는 아사달의 혼 비석은 아사달의 혼과 아사달을 향한 아사녀의 사랑을 기리는 비석이라고 해요. 아사달 아사녀 이야기는 불국사 무영탑과 관련된 전설이랍니다. 비석 옆에 있는 신라를 빛낸 인물관도 관람했답니다. 깨알같이 자유시간을 이용해서 방명록도 쓰고 스탬프도 찍는 재미있는 시간이었어요!
<점심식사 - 곤달비 비빔밥, 불국사>
그리고 이어 도착한 곳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었습니다! 점심 메뉴는 곤달비 비빔밥이었습니다. ^ㅠ^ 함께 한 친구와 저는 말도 없이 열심히 점심을 먹었답니다. 사실 일정표를 받고 제일 기대한 곳이에요. ☞ ☜ 일정표에 유일하게 있는 사진이 비빔밥 사진이라서 출발 전부터 점심 먹을 생각에 들 떠 있었어요. ㅠ.ㅠ 열심히 허겁지겁 먹느라 찍은 사진이 하나 밖에 없네요.
식당 바로 앞에 불국사가 있다는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남은 시간을 이용해서 가보았습니다. 박목월 <달>시비에 등장한 불국사랍니다. 안내소 직원언니 말로는 5 ~ 15분 걸리는 거리에 불국사가 있답니다. 하지만 열심히 걸었는데도 20분이나 지체해서 불국사 앞만 갔다가 시간이 없어서 안에는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주말을 맞이해서 놀러온 가족들이 많았습니다.
<괘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