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문학기행
중간고사가 끝나고 학교 홈페이지를 구경하던 중 문학기행 갈 사람을 선착순으로 모집하길래 얼른 신청을 했다. 선착순 25명을 뽑는데 게시 글을 읽은 사람이 200명이 넘어서 뽑힐까 안 뽑힐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결과가 나올 때 까지 기다렸다. 결과 나오는 날에 수업을 하고 있는데 뽑혔다는 문자가 와서 기뻤다. 설레는 마음을 가지고 5월 10일이 올 때까지 기다렸다.
승학캠퍼스에 7시 40분까지 모여야 돼서 일어나서 간단히 간식을 챙기고 버스에 탑승했다. 근데 아침밥으로 봉구스 밥버거랑 간식거리를 줘서 기뻤다. 2시간 30분정도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했다. 버스에서 ‘태백산맥’ 영화를 보여주었다. 이번 문학기행은 ‘태백산맥’의 배경인 전남 벌교에서 하게 되었다. 도착해서 현부자집 앞에서 단체사진을 찍었다. 간단히 현부자집 구경을 하고 소화의 집도 구경을 했다. 잠시 박물관을 들렸다가 다시 현부자집으로 와서 연극을 관람했다. 약 15분 동안 연극이 진행되었는데 재밌었다. 중간에 이름이 불려서 당황스러웠지만 연극을 보면서 내용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연극을 다 보고 제대로 박물관을 구경하기 위해 갔다. 박물관은 신기하게 2층이 1층과 기둥으로 이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2층은 들려져있었다. 1층이 어두운 세상이여서 2층은 그 세상으로부터 꺼낸다는 그런 뜻을 갖고 있었다. 2층으로 올라가 보니 그 무거운 층이 매달려 있는 게 신기했다. 태백산맥이 만화책으로도 출판되었고 한국어뿐만 아니라 다른 어로도 많이 번역되어 있었다. 박물관 관람 후 점심시간 이였다. 점심은 벌교하면 딱 생각나는 꼬막을 먹게 되었다. 문학기행 와서 꼬막도 먹고 좋았다. 버스로 이동해서 ‘소화다리’를 보러갔다. ‘소화다리’는 실제로 여순 사건과 한국전쟁을 거치는 과정에서 무고한 희생을 낳았던 현장이다. 소화 다리 구경후 버스를 타고 이동해 ‘김범우 집’으로 갔다. ‘김범우 집’은 대지주의 생활상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곳이었다. ‘김범우 집’ 구경후 다리를 건너 버스를 타고 ‘금융조합’을 보았다. ‘금융조합’은 1919년 건립된 일제강점기 금융조합으로 전형적 일본식 관공서의 형태다. ‘금융조합’을 지나 ‘남도여관’에 갔다. 2층에 올라가니 다다미방이 있었다. ‘남도여관’은 구조도 그렇고 예뻤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도 또 와보고 싶은 곳이다. 문학기행의 마지막 코스인 ‘중도방죽’을 갔다. 쭉 이어져 있는 길을 바람을 맞으며 걸으니 기분이 좋았다. 옆에는 갈대와 뻘이 있었다. ‘중도방죽’을 이번에는 끝까지 걸어가지는 못했지만 다음에 기회가 되면 처음부터 끝까지 걸어가 보고 싶다.
부산에서 벌교까지 이동시간만 약 5시간이고 중간 중간에도 계속 버스를 타고 이동하고 계속 걷고 해서 힘들었지만 문학기행을 통해 ‘태백산맥’의 배경을 알게 되었고 책을 읽어야 겠다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앞으로 문학기행을 갈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또 참여할 것이고 그때는 이번처럼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가 아니라 책이든 영화든 미리 공부를 하고 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