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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정치 :신자유주의의 통치술
종류
의학동서
서명
심리정치 :신자유주의의 통치술
발행사항
서울: 문학과지성사 2015
형태사항
146 p; 21 cm
주기사항
설명적 각주 수록 / 원저자명 : Byung-Chul Han / 미주: p. 119-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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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정보

청구기호 : 340.221 한44심ㄹ
도서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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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번호 청구기호 별치기호 소장위치 대출상태 반납예정일 서비스
등록번호
M0120084
청구기호
340.221 한44심ㄹ
별치기호
소장위치
의료인문학교실
대출상태
대출불가 (소장처별 대출 불가)
반납예정일
서비스

책소개

동아인 서평

한병철
2017-09-15
 ‘심리정치’에 따르면 오늘날 신자유주의는 개인의 자유를 착취하는 매우 효율적이고 영리한 시스템이라고 말한다. 신자유주의는 감시와 법률의 지배 아래 표준화되고 합리적임을 강조하는 규율사회와 달리 개인의 자유로운 선택 아래 성과를 중요시하는 성과사회다. 그런데 감시구조의 시스템인 규율사회보다 개인의 감정, 기분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성과사회가 개인의 자유를 더욱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착취한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과거보다 더 자유로워졌다고 생각한다. 반면, ‘심리정치’에서는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따라서 저자의 주장이 얼마나 논리적이고 설득력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저자는 신자유주의적 성과주의와 디지털 네트워크가 개인의 자유를 착취하는 시스템이라고 말한다. 먼저, 신자유주의에서 개인의 자유는 자본에 예속화된다고 말한다. 자유는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 하기 싫은 것을 안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신자유주의에서의 자유는 상품화되어 자본을 요구한다. 그 결과 성과사회의 시스템은 개인에게 ‘할 수 있음’이라는 긍정적인 말을 통해 개인을 착취하고, 성과는 개인에게 더 많은 돈을 약속한다. 그리고 이 과정 속에서 개인의 자유는 자본의 노예가 될 따름이다.  신자유주의의 디지털 네트워크 또한 개인의 자유를 착취한다고 말한다. 개인의 정보에 대한 자기 결정권은 자유의 본질적인 부분이다. 그런데 디지털 네트워크의 투명성은 정보의 자유라는 명분아래 장려되고 있으며, 오늘날 우리는 자발적으로 스스로를 노출하기까지 한다. 이는 디지털 판옵티콘이 되어 개인을 더욱 효율적으로 감시하는 수단이 되기도 하며, 빅데이터가 되어 개인의 의식적, 무의식적 행동을 예측까지 한다. 빅데이터로 인해 우리의 자유로운 선택은 이미 예측가능한 선택지를 고르는 것으로 전락하게 돼 버린다는 것이다.  이러한 개인의 자유를 착취하는 시스템의 주장은 타당해 보인다. 최근 우리나라의 공기업과 금융권 기업은 성과연봉제를 도입하여 직원들의 업무능력 및 성과에 따라 임금을 차등적으로 지급한다. 또한 사기업은 개인의 성과, 혹은 프로젝트의 성공에 따라 많은 인센티브를 준다. 이는 성과를 향한 자기착취로 이어질 것이고, 자유는 자본 속으로 사라질 것이다. 그리고 유튜브는 우리가 본 동영상의 기록을 저장하여 그와 유사한 장르의 동영상을 메인화면에 띄어준다. 또한 페이스북은 우리가 누른 ‘좋아요’를 분석하여 그에 맞는 광고를 타임라인에 띄운다. 이는 개인의 정보에 대한 자기결정권(자유)가 아닌 빅데이터 시스템 아래 선택일 뿐이다.    이 책은 오늘날 자기 자신도 모르게 자유를 착취당하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논리적으로 설명한다. 문제의 원인을 날카롭게 지적했지만 해결방안을 제시하지 않은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한편, 우리나라는 규율사회에서 성과사회로 변하고 있다. 규율사회의 생산성이 한게에 봉착했기에 새로운 시스템이 필요했던 것이다. 그 결과 성과사회의 도래를 알리는 공기업의 성과연봉제 도입 등 규율사회에서는 보지 못했던 시스템들이 생겨나는 것이다. 그리고 이 책에서 지적했던 것 처럼 우리나라도 저자가 말한 사회가 찾아오거나 이미 진행 중 일지도 모른다. 따라서 우리는 이러한 사회 시스템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할 것인가는 생각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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