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혼성인자녀를 대상으로 가족주의가 노부모 부양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변인을 규명하고 가족주의와 노부모 부양스트레스의 관계를 규명하기 위해 2014년 1월과 2월 중국의 안휘성에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최종적으로 295명의 자료를 분석에 사용하였다.구체적인 연구목적으로 첫째, 노부모 부양 중국 성인의 부양특성, 가족주의, 부양스트레스를 빈도분석을 통해 파악하였고, 둘째, 노부모 부양 중국 성인의 사회인구학적 특성에 따른 부양특성, 가족주의, 부양스트레스의 차이를 교차분석과 평균차이 분석을 통해 파악하였다. 셋째, 노부모 부양 중국 성인의 부양특성에 따른 가족주의, 부양스트레스의 차이를 교차분석과 평균차이 분석을 통해 파악하였다. 넷째, 노부모 부양 중국 성인의 가족주의 부양스트레스와의 관계를 상관관계분석과 위계적 회귀분석을 통해 파악하였다.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첫째, 노부모 부양 중국 성인의 부양특성을 살펴보면, 주부양 부모는 ‘내 부모’의 응답이 78.3%로 많았으며, 부양책임은 ‘형제들과 공평하게 나눠서 부양한다’의 응답이 가장 많았고, 부모와 동거하지 않는 경우가 59.7%로 약간 높았고, 최근 개월 간 만남횟수는 1-3회라는 응답이 26.7%로 가장 많았다. 노부모 부양 중국 성인의 가족주의에서는 ‘자녀는 부모를 기쁘게 해 드려야 한다’가 3.97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대부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족에게 의지할 수 있다’가 2.80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노부모 부양 중국 성인의 부양스트레스 수준을 보면, ‘부양하고 있는 부모님은 실제로 필요한 것 보다 더 많은 도움을 요구하는 것 같다’는 응답이 2.96점으로 가장 높았고, ‘부모님을 부양하느라 내 건강이 나빠졌다’는 응답이 1.58로 가장 낮았다.둘째, 노부모 부양 중국 성인의 사회인구학적 특성에 따른 부양특성을 보면, 여성보다는 남성이, 종교가 있는 경우 보다 종교가 없는 경우 내 부모를 부양하는 비율이 높았고, 남성보다는 여성이, 농촌에 거주하는 대상자 보다 도시에 거주하는 대상자가 형제들과 공평하게 나눠서 부양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도시에 거주하는 대상자보다 농촌에 거주하는 대상자가 부모와 동거하는 비율이 높았다. 노부모 부양 중국 성인의 사회 인구학적 특성에 따른 가족주의를 살펴본 결과, 남성보다 여성의 가족지지가 높았다. 또한, 전문직에 종사하는 경우 가족지지가 가장 높았고, 무직 및 전업주부의 경우 가족지지가 가장 낮았다. 가족준거집단은 50대 이상이 가장 높았고, 30대 이하가 가장 낮았다. 가족의무감은 부모와 동거하는 경우보다 부모와 동거하지 않는 경우에 가족의무감이 높게 나타났다. 노부모 부양 중국 성인의 사회 인구학적 특성에 따른 부양스트레스의 차이를 살펴본 결과 생활수준이 낮을수록 부양스트레스가 높게 나타났다.셋째, 노부모 부양 중국 성인의 부양특성에 따른 가족주의, 부양스트레스를 살펴본 결과, 부양스트레스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는데, 주부양 부모가 배우자의 부모인 경우 부양스트레스가 높게 나타났다. 넷째, 노부모 부양 중국 성인의 가족주의 부양스트레스와의 상관관계를 살펴본 결과, 가족지지가 높을수록, 생활수준이 낮을수록 부양스트레스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마지막으로 노부모 부양 중국 성인의 부양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한 결과 전체 영향 변인들은 노부모 부양 중국 성인의 부양 스트레스를 50% 설명하였다. 생활수준과 가족지지가 전체 모델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는데, 생활수준이 낮을수록 부양스트레스가 높아지고, 가족지지가 클수록 부양스트레스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