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도시들은 도시로 집중되는 인구를 수용하기 위하여 1970년대 이후 택지개발 및 신시가지 조성을 통해 시가지를 확장해 왔다. 전주시는 1960년대부터 도심 인근지역을 중심으로 시가지가 확장되기 시작하여 1970년대에 주요도로 북측, 1980~1990년대는 서남측으로 대규모 택지개발을 진행하였고, 2000년대 이후 서부신시가지를 조성하면서 개발축이 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서부신시가지의 경우 도청, 경찰청 등 공공 기관과 도심의 상업시설이 이전하여 내부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러한 개발양상은 도심과 주변지역과의 관계뿐만 아니라 용도지역이나 가로특성, 공공시설 등에 따라 내부 개발순서와 형태도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이 논문의 목적은 2000년대부터 개발이 진행되기 시작한 서부신시가지를 대상으로 건축물 입지와 용도특성 등 순차적으로 발생되는 개발양상을 고찰하여 그 특성을 규명하는데 있다. 이러한 결과는 부분적이지만 주변지역과 신시가지 개발과의 관계성을 규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신시가지의 시계열적인 개발용도및 입지특성을 파악하여 향후 관련 계획수립과 개발에 참조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