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60세 이상의 고령자가 10%를 넘어가면서 중국은 고령화시대에 진입하게 되었다. UN의 예측에 따르면 중국은 21세기 상반기에 고령자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로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부터 2050년 사이 중국의 고령화 증가속도가 가장 빠른 시기로 예측되는데 2020년까지 2.48억, 2050년에는 4.34억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고 고령화 비율이 17.17%에서 30.95%로 상승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처럼 중국의 고령화 문제는 21세기 중엽까지 점점 심각해질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른 양로문제는 중국정부가 직면해야 하는 숙제로 될 것이다. 현재 중국정부는 "9073"의 양로정책을 실시하는데 90%의 고령자들은 자택에서 양로하고 7%는 아파트단지 내의 시간제 유료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양로하고 3%는 사회복지시설에 입주하여 양로하는 방식이다. 이 정책에 비추어 볼 때에 사회복지시설을 늘려야 할 뿐만 아니라 고령자들의 삶을 배려하는 아파트 개발이 더욱 시급하다. 다른 한편으로 중국의 경제발전과 도시화가 심화되면서 상해를 비롯한 대도시의 주택문제가 점점 엄중해지고 있다. 주택공급이 수요를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어서 아파트 가격은 계속 오르고 있다. 치솟는 부동산 가격과 늘어나는 도시인구를 해결하기 위하여 중국정부는 2006년에 6가지 조치를 내세웠다. 그중 "주택건설면적의 70%는 반드시 90㎡이하의 주택으로 할 것"이라는 정책이 있는데 보통 간략해서 "7090"정책이라고 한다. "7090"정책은 주택면적을 90㎡이하로 공제함으로써 단가를 낮추고 공급량을 늘렸다. 고령자주택과 소형아파트는 둘 다 시급한 문제일 뿐만 아니라 상호 연결될 수 있다. 중국에서 남자 60세 여자 55세에 은퇴하고 퇴직금으로 양로생활을 한다. 이쯤이면 자녀들도 이미 결혼하였거나 독립하여 거주한다. 그리하여 면적이 큰 집보다 작은 집에서 거주하면 청결도 쉽고 관리비도 절약되며 비어 있는 느낌이 덜하여 양로생활하기에 좋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 연구는 은퇴, 자녀결혼 후 삶의 변화가 이루어져 큰 아파트보다 작은 아파트에 이사하여 새로운 삶을 구상하는 중국의 60세 이상의 고령자들을 위한 소형아파트 디자인 제안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본 연구는 급격히 성장할 중국 실버산업을 대비하여 중국 고령자들의 노년기특징, 주거문화를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하여 소형아파트 디자인을 제안하려고 한다. 중국 고령자를 위한 소형아파트를 디자인하기 위하여 먼저 고령자들의 보편적인 특성에 대해 고찰하였다. 이 부분을 노년기 특성이라고 정의하고 고령자의 정의에 대하여 살펴보고 생리적 변화, 심리적 변화, 사회성 변화 3개의 범주로 고찰해보았다. 고찰의 방법은 주로 노년학 서적들과 자료를 통하여 진행하였다. 중국의 소형아파트를 이해하기 위하여 선행연구를 통하여 중국 주거공간의 배경과 특성에 대해 살펴보고 집합주택의 변천사를 통해 소형아파트가 이슈로 되기까지의 흐름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소형아파트의 특징을 전체적 공간, 가족공용 공간, 개인 공간의 측면에서 살펴보았고 소형아파트의 발전 추세와 그 특징을 분석하였다. 고령자들의 특성에 따라 공간적 수요를 도출하였고 이에 근거하여 소형아파트의 변화의 특징과 비교하였다. 비교된 자료에 근거하여 소형아파트의 평면디자인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