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평가에 대한 두려움이 사회불안에 미치는 영향에서 자기제시동기 및 자기제시기대의 조절효과를 검증하였다. 자기제시동기와 자기제시기대의 경우, 각각의 조절효과뿐 아니라 두 변인의 차이 점수의 조절효과까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만 19세 이상 35세 이하의 초기 성인 439명을 대상으로 사회불안 척도, 부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 척도, 긍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 척도, 자기제시동기 척도, 자기제시기대 척도를 사용하여 자기보고식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온라인을 통해 설문을 진행했으며 모집 기준에 맞지 않거나 불성실한 응답을 한 51명의 자료를 제외하여 총 378명(남자 175명, 여자 203명)의 자료가 최종 분석에 포함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SPSS 23.0을 이용하여 빈도 및 기술통계, 상관분석과 다변량 회귀분석을 실시하였으며, PROCESS Macro for SPSS version 4.0을 사용하여 조절효과 검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평가에 대한 두려움은 사회불안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평가에 대한 두려움이 높을수록 사회불안이 증가함을 의미한다. 둘째, 평가에 대한 두려움과 사회불안의 관계에서 자기제시동기의 조절효과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기제시동기가 높을수록 평가에 대한 두려움이 사회불안에 미치는 영향이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셋째, 평가에 대한 두려움과 사회불안의 관계에서 자기제시기대의 조절효과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기제시기대가 높을수록 평가에 대한 두려움이 사회불안에 미치는 영향이 감소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넷째, 평가에 대한 두려움과 사회불안의 관계에서 자기제시동기와 자기제시기대 차이의 조절효과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자기제시동기와 자기제시기대의 차이가 클수록 평가에 대한 두려움이 사회불안에 미치는 영향이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의 결과는 자기제시동기와 자기제시기대의 조절효과를 살펴봄으로 초기 성인이 경험하는 사회불안에 대한 효과적인 대처방안과 개입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는 이론적 근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