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내용
– 책을 선택하게 된 이유
현재 시대가 제4차 산업혁명의 과도기에 놓여 있다는 사실을 대부분의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인 또한 알고 있습니다. 지금 다가오고 있는 제4차 산업혁명은 이전의 산업혁명들이 그랬듯이 지금까지의 산업적 특성의 전반적인 형태를 바꾸어 버릴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변화에 대비하지 않는 기업이나 사람은 몰락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역사로부터 경고받았기 때문에 앞으로 남은 인생을 제4차 산업혁명 시대 안에서 살 수도 있으므로 이러한 시대를 대비하기 위하여 이 책을 선택하였습니다.
-서평
지금 이전에 시대를 바꿔 놓았던 산업혁명들은 모두 역사를 기록하는 사람들에 의해서 정의되고 그 과정을 구분해 놓았던 것이고, 실제 그 시대를 살아갔던 사람들은 자신들이 시대를 바꾸어 놓는 산업혁명 한 중심에 있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을 거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지금 제4차 산업혁명이 오기도 전에 이러한 사실을 인지하고 대비할 수 있었을까요? 책의 저자 클라우스 슈밥은 지금이 제4차 산업혁명이 현재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뒷받침할 만한 세 가지 근거를 속도, 범위와 깊이, 시스템 충격 등으로 설명하였습니다. 지금의 시대가 보이는 특징이 과거 산업혁명들의 특징과는 사뭇 다르다는 이유였습니다.
이에 대해 저는, 이러한 역사적 사건(여기서는 산업혁명)들은 사람들에게 매우 큰 영향력을 행사하기 때문에 많은 혼란과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고, 이러한 일이 일어났을 때를 대기하기 위해 이러한 역사적 사건들의 원인과 발달, 심지어 결과까지 상세히 적어 대비해 놓은 자료가 있으므로, 사람들이 이번에는 산업혁명의 흐름을 놓치지 않고 인지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이전의 산업혁명들은 기술을 가진 자들과 그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힘을 가진 자들, 소위 권력자들에 의해 이끌어져 온 것이라면, 이번의 제4차 산업혁명의 특징 중 하나인 서로 다른 기술들이 ‘융합’하여 시너지를 내는 성질이, 어떤 특정한 그룹이 산업혁명을 주도해 나가지 못하게 하고 모두가 현재 제4차 산업혁명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게 해준다고 생각합니다.
제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면서, 우리는 영화에서나 보던 신기한 기술을 현실에서도 체험할 수 있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긍정적인 효과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 저성장 시대, 고령화, 생산성 감소, 로봇으로 인한 노동력의 위기, 새로운 기술이 가져다주는 새로운 윤리문제 등 이전에는 고민할 필요도 없었던 새로운 문제가 대두 될 것입니다. 따라서 제4차 산업혁명을 슬기롭게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기술의 발전뿐만 아니라, 새로이 생겨나는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또한 매우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전에 공학도로서, 자율주행 자동차를 만든다면 단순히 기술적인 문제로 끝나서는 안 된다는 것을 배운 적 있습니다. 돌발상황에 대응하는 프로그램을 짜야 할 경우를 예로 들겠습니다. 만일 차량이 적정 속도로 주행하고 있을 때, 만취한 혹은 어떤 이유로 인해 사람이 그 차 앞에 끼어들었다면 탑승자의 안전을 위하여 그대로 치고 지나가는 것을 선택하게 만들지,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서 핸들을 돌리도록 프로그램할 것인지를 아직 윤리적으로 정해지지 않아 자율주행 자동차를 만드는 어려움 중 하나라고 합니다. 또한, 프로그램을 잘 만든다 하더라도 사고확률을 0%로 만들 수는 없는데, 만일 사고가 일어나면 그것이 운전자의 잘못인지, 프로그램의 잘못인지, 차량회사의 잘못인지 아직 정의 내릴 수 없다고 합니다.
이렇듯 제4차 산업혁명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끼고, 그에 따른 대비를 하기 위해 분석하고 예측하여 보지만, 아직 오지 않은 미래이기 때문에 정확히 어떠한 일이 펼쳐질 것인지 완벽하게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다만 이것이 불가능하다고 해서, 불확실성의 공포로 얼어붙어 미래를 내다보는 것을 포기하는 것을 이 책은 매우 경계하고 있습니다.
– 느낀점
즉, 세상은 제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과도기에 놓여 있고 이러한 미래를 잘 헤쳐나가기 위해서 어떠한 형태의 미래가 형성될 것인지, 어떠한 기술이 대두되고, 어떠한 기술이 사라지는지, 그로 인한 무슨 문제가 생기는지를 잘 예측하고, 관측하여 그에 따른 대비책을 만들어 놓아야 새로운 혁명의 시대를 잘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