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혼란스러운 한국 사회 모습을 사춘기에 비유한다. 인간은 청소년기에 '나는 누구인가?'를 고민하고, 혼란을 겪으면서 자아정체감을 깨닫게 된다. 저자는 “이 책은 이런 한국 사회와 한국인의 정체감 '나는 누구인가?'를 찾기 위한 노력이다.”라고 말한다.
이 책은 한국인의 문화심리학적 특성을 얘기해준다. 크게 서양(특히 미국)과 동양으로, 동양에서는 한국과 일본을 비교해서 한국인만의 특성을 이야기하고 있다.
주체성, 가족확장성, 관계주의, 심정중심주의, 복합유연성, 불확실성 회피가 그 특성이며 각각의 특성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 또한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지난 70년간 엄청난 경제성장을 할 수 있었다. 이 6가지 특성은 다른 사회에서도 가지고 있는 특성이다. 하지만 한국인들이 특히 강하게 가지고 있으며 한국 사회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잘 설명해준다.
이 6가지 특성 덕분에 과거 고속성장을 할 수 있었지만 현재는 걸림돌이 되고 있다.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책속에서 확인하길 바란다. 나는 이 책을 통해 한국 사회의 특징을 심리학적으로 바라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