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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라는 직업? 호기심에 펼쳐든 세계
저자/역자
졸리앵, 알렉상드르
출판사명
문학동네 2015
출판년도
2015
독서시작일
2016년 09월 05일
독서종료일
2016년 09월 05일
서평작성자
**

서평내용

'인간이라는 직업' 이란 책 제목을 보았을 때, 한번도 생각해보지 못했던 비유라 생각하여 호기심에 이 책을 펼쳐들게 되었다. 저자에는 “우리는 인간으로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되어간다.” 라고 쓰여있었다. 매우 철학적이면서 간결한 문장인데, 이 한 문장이 책의 모든 내용을 요약한 핵심 문장이라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도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인간이 되어가는 것일까? 에 대한 의문이 생기게 되었다. 행복을 위해서 고통과 시련을 감수하고 희망을 좇아 끊임 없이 노력하는 것이 참된 인간일까? 

 

글쓴이는 어릴 때 요양시설에서 지냈고, 이후로 어려움과 문제에 부딪히지 않는 날이 없었다. 그는 불편과 고통에 수 없이 부딪히면서 자신을 더 깊이있게 성찰하게 되었고 철학에 빠져들게 되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태어날 때 모두 평등하게 출발하지 않나 싶다. 모두 인간이라는 직업을 가지게 되니 말이다.

저자 알렉상드로 졸리앵은 평등하게 출발하는 선상에서 뇌성마비라는 고통을 하나 더 가졌을 뿐이라고 주장한다. 

오히려 아무것도 못하는 식물인간보다 뇌성마비가 낫다고 자신이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칭하기도 한다. 

그는 인간이라는 직업을 가지게 된 이상 고통에 굴복하지 말고 투쟁하며 끊임없이 전진하고 체념하지 말라고 당부한다. 즉 살아가는게 직업인 우리들이 감당해나가야 하는 부분인 것이다.

고통이 존재하는 이유를 안다고 해서 상처가 낫거나, 고통이 줄어들지 않는다. 고통받는 사람이 자기라고 연습하는것도 어려운 연습이라고 하였다. 하지만 적어도 그 곁에 있을 수 있고, 옆에서 힘이 되어주려고 노력하고 판단을 삼갈 수 있다. 이러한 말들은 정말 고통스러운 경험들을 겪은 사람들만 공감할 수 있는 말이였다.
이처럼 세상을 열린 눈으로 바라본 저자가 무기로 가진것이 두가지 존재한다.

그것은 웃음과 유머였다.

저자는 “모든 것을 모으고, 합치고, 좀 더 강하게 만들어준다.” 며 이 두 무기를 가지고 인간이라는 직업에서 적극적인 전투를 나서라고 주장하고 있다. 
읽다보니 내가 수행하고있는 인간이라는 직업이 부끄러워 지는 부분이 많았다. 하지만 깨달음은 늦지 않다는 말이 있고, 지금부터라도 두 무기를 가지고써 인간이라는 직업 전선에서 나아가보려고 한다.
많은 깨달음을 주는 책이였다. 어렵지만 빠져들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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