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란 쿤데라. 많이 들어 본 이름이지만 그의 책은 항상 표지만 접하곤 했다.
남자들이 더 이상 나를 돌아보지 않는다며 슬퍼하는 샹탈을 위해 장마르크는 익숙해진 연인 샹탈을 좀 더 깊이, 자세히 관찰하며 짝사랑 하는 남자에 빙의하여 편지를 써준다,
나중에 샹탈에게 들키면서 장마르크와의 관계가 비틀어지지만 우리는 마지막 장면에서 느낄 수 있다.
우리는 항상 우리를 바라봐 줄 누군가를 원하고, 필요로 하며, 우리를 바라봐주는 존재가 있을 때 더 빛이 난다.
데이트할 상대가 있는 사람이 상대방에게 좀 더 잘 보이기 위해 꾸미며 자신을 관리하는 것도 결국 자신 스스로에 대해 자신감을 가져야 상대에게도 당당해질 수 있기 때문이라 본다.
결국 강신주 작가가 말했던 당당한 사람만이 사랑해야 한다는 말과 일치하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