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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후회만 하고 있는가?
저자/역자
매트 헤이그
출판사명
인플루엔셜
출판년도
2021-04-28
독서시작일
2022년 01월 01일
독서종료일
2022년 01월 22일

서평내용

 

  많은 재능을 가지고 있지만 날개를 펼치지 못한 채 후회의 늪으로 추락해버린 주인공 노라 시드. 그녀는 결국 극단적인 선택으로 도서관 형태의 삶과 죽음 사이의 경계로 가게 된다. 멈춰버린 시간 속의 도서관에서 조용히 체스를 두는 사서, ‘엘름 부인’을 만난다. 이 도서관에서는 자신이 살았을 수도 있는 수많은 삶들이 정리되어 있었고 그 삶들을 경험해 볼 수 있다. 이미 삶에 미련이 없는 노라는 그냥 죽기를 바라지만 엘름 부인의 권유로 후회 없는, 자신이 원하는 삶들을 살아보기로 하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개인적으로 이 책이 좋았던 이유는 단순히 ‘나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라고 하는 게 아닌, 다중 우주 가설과 양자 역학의 원리를 채택해 자신의 선택에 따른 다양한 가능성의 삶들을 설득력 있게 전달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삶의 진리를 체스판에 투영하여 전달한다.각각의 선택에 따라 가능성은 무한하게 증가하며 그것들은 오롯이 나 자신에게 달려있다는 점과 가장 약한 병사인 ‘폰’도 한 칸, 한 칸 전진하여 마침내 끝에 다다르면 ‘퀸’으로 승격할 수 있는 것처럼 우리도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가다 보면 끝내 목표를 성취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행복하기도 하지만 때론 슬프기도 하고 좌절하며 후회하기도 한다. 그것들은 피해 갈 수 없는 우리의 삶의 일부이며 그 고난들을 통해 성장한다. 자신이 원하는 삶을 직접 성취하기 위해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벗어난 노라 시드처럼 우리도 우리만의 삶을 헤쳐나가며 묵묵히 노를 저어가야 하지 않을까?

 

아직도 후회만 하며 살고 있는가?

이 책을 읽고 나면 애써 고민하지 않아도 무엇을 해야 할지 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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