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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함의 날개가 되는 책
저자/역자
출판사명
출판년도
독서시작일
2021년 03월 04일
독서종료일
2021년 03월 04일

서평내용

조금 친해진 학교 선배과 밥을 먹으면서 들은 이야기가 있다. \”너는 유튜브 알고리즘 우리랑 다르게 나올 것 같다.\” 라는 말 이었다. 그 자리에선 전혀 아니라고 했으나사실 뭐 조금 다른게 많이 나오긴 한다. 남들이 볼만한 예능, 게임 등도 나오긴 하지만 문화, 예술, 종교, 인문학 같은 것들도 많이 나온다.

이렇게 남들과 조금 다른 알고리즘에서 자주 보이다가 결국 구독까지 박게 된 채널이 있는데 그 채널이 \”5분 뚝딱 철학\”이다. 영상 초반에는 5분이라는 시간이 지켜졌으나 내용이 방대해지고 심화될수록 5분이라는 시간에 다 담을 수 없기에 사실상 5~20분 뚝딱 철학이 된 것은 비밀이다. 헛소리는 그만하고 처음봤을 땐 구독자가 2~3만명 뿐이었던 채널이 어느순간 10만 구독자를 달성했고 이젠 영상들을 기초로 책까지 나왔다.

그렇다. 이번에 읽은 책은 채널명과 동일한 <5분 뚝딱 철학>이다.

책 자체는 플라톤의 영론 3분설을 기반으로 하여 진, , 미 이렇게 큰 세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분리하여 하나의 주제에 대한 설명과 풀이 나아가 저자의 생각이 적혀있는 형식이다. 진에서는 존재론, 인식론, 논리학, 과학과 수학, 언어와 구조를, 선에서는 윤리학, 종교철학, 정치철학, 심리학을, 마지막 미에서는 미학을 다룬다. 그래서 단순히 철학뿐만 아니라 과학, 수학, 심리학 등을 다루기에 어떻게 보면 군나르 시르베크의 <서양철학사>와 비슷한 느낌이 꽤나 있다.

아무리 많아도 5장을 넘지 않는 선에서 간략하고 싶게 설명해준다. 철학이 어려운 이유 중에서 긴 역사로 인한 내용의 방대함, 생소한 용어 등이 있겠지만 그 내용 자체가 어렵고 난해하여 이해 자체가 되지 않는 경우가 사실 대부분을 차지할 것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 책은 현대인에게 익숙한 예시, 캐릭터, 아이템을 이용해 쉽고 재밌게 설명을 해준다.

솔직히 철학사 같이 한 학문의 연대기를 적었거나 이런 책처럼 특정 주제로 많이 나누어져 있는 책에 대한 감상을 나는 적기가 너무 어렵다. 그래서 항상 책의 구성과 같은 외적인 부분과 그 책이 다루는 학문 자체에 대한 단상을 드러내는 것이 전부인 것 같다.

모든 인간은 불완전하다. 그렇기에 완전함을 추구한다. 그러나 우리가 신이 아닌 이상 이러한 완전에 다가갈 수 없다. 우리는 완전의 극한값으로 달릴 뿐이다. 무의미해 보이는 이런 운동에 날개를 달아주는 것이 철학이다. 굳이 할 필요는 없으나 어느 순간 완전함과 진리에 남들보다 다가갈 수 있게 해준다. 그렇기에 철학은 가산점, 보너스, 추가점수와 같은 존재이다.

같은 조건에서 보다 더 우리 삶을 윤택하게, 보다 더 우리 삶을 평화롭게 해주는 것이 바로 철학이다. 그리고 이러한 철학을 보다 더 재밌고 쉽게 이해시켜 줄 수 있는 책이 바로 <5분 뚝딱 철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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