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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 아들의 7년의 밤.
저자/역자
정유정
출판사명
은행나무 2011
출판년도
2011
독서시작일
2012년 09월 25일
독서종료일
2012년 09월 25일

서평내용

p.519 에필로그


동물원은 문을 닫았고, 사파리 기차는 플랫폼에 정차해 있었고, 어쩔 줄 몰라하던 남자는 아들에게 얼음이 든 자판기 콜라를 뽑아주었고, 그때 하늘은 사막처럼 노랬고, 납빛 구름 아래로 눈바람이 불었고, 가로수들은 비올라처럼 울었고, 아들은 노천 게임기에서 뽑은 웃는 해골을 남자에게 내밀었다. 남자는 해골을 받아 쥐고 휘익, 휘파람을 불었다. 황량한 광장에는 남자가 부는 보귀대령의 행진곡이 울려퍼졌다. 아들은 팔을 크게 흔들며 남자를 따라 행진을 시작했다. 빠밤, 빠바바, 빱빱빱. 빠밤.


 


그날처럼, 웃는 해골을 내밀던 여섯살 오후처럼, 나는 아버지에게 축하 인사를 보냈다.


“해피 버스데이.”


 


 


 


서평을쓰려고 뒤지다보니 알게된 건데 7년의 밤이 영화화 된다고한다.


처음부분은 소재도 좋고 참 재밌었다. 살인자의 아들의 이야기라니.


하지만 중간부는 그저그런 자극적인 소재에 점점 지쳐만가고. 나는 이 소설이 언제끝나나 의무적으로 책만 들여다보고있고


하지만 마지막 에필로그에서 눈물을 머금으며 끝났다.


중간은 실망적이었지만 앞부분과 마무리가 좋은 소설이라고 생각한다.


사건의 전말이 제일 중요하긴 하나 너무 길었고, 나는 아들의 시선과 이야기를 더 듣고싶었는데


아버지가 더욱 두드러져서 좀 아쉬웠다. 사실 따지고보면 아버지가 주인공이 맞긴하지만.


오영제가 치밀하고 사이코적인 사람이긴하나, 마지막에 교도소에까지 나오는 걸 보니 뭐이런사람이.싶기도 했던


많이 아쉬운소설이었다.


드디어 끝나서 다행인것같기도하고. 너무 오래 자극적소재안에 있었던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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