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
서평내용
남들보다 유별나게 시를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이상하게 류시화 시집은 전부 다 읽어보게 된다. 어릴 때부터 좋아했고 또 그래서 자연스럽게 접하게 된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 제목부터 너무나도 마음에 들었다. 완전하지 못한 물고기가 함께있어 사랑을 느끼고 완전한 존재가 될 수 있음을 애잔하게 보여주는 시집. 사랑에 상처받고 또 사랑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읽으면 참 좋을 것 같다. ” 우리에게 시간은 충분했다. 그러나 우리는 그만큼 사랑하지 않았을뿐.. 외눈박이 물고기처럼 그렇게 살고싶다. 혼자 있으면 그 혼자 있음이 금방 들켜버리는 외눈박이 물고기 비목처럼 목숨을 다해 사랑하고 싶다.” –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 中 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