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인 우수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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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하루는 비로소 준비되었다.
저자/역자
김유진
출판사명
토네이도
출판년도
2020-10-20
독서시작일
2021년 03월 03일
독서종료일
2021년 04월 29일

서평내용

먼저 이 책의 저자가 책 \’미라클 모닝 (할 엘로드)\’의 영향을 받아 편찬한 내용임을 밝힌다.

이 책의 저자는 tv프로그램에도 출연한 적이 있는 김유진 변호사이다. 작가의 책과 유튜브 등을 통해 알게된 내용 중 책을 집필한 이유는 분명히 하나이다. 많은 사람들이 저자의 방법을 통해 삶의 루틴을 가지면서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출발한 것이라 느껴졌다. 작가에 대한 소개를 덧붙이자면, 작가는 어린 시절 미국으로 이민을 가서 오랜 세월 타지에서 생활을 한 사람이다. 동양인이라는 이유로 많은 차별과 따돌림을 당했었고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작가가 한 행동 중 가장 큰 공헌을 한 것이 바로 \’새벽 4시30분에 기상하기\’이다. 작가는 많은 사람이 자고 있을 이 시간에 다른 사람보다 조금 더 하루를 빨리 시작한다. 그리고 그 시간에는 평소의 바쁜 하루에서는 하기 힘든 일들을 주로 한다. 자기계발에 시간 투자를 하거나, 스트레칭이나 운동을 하며 건강을 챙기거나, 새로운 도전을 하는 데 시간을 쓸 수 있었다. 작가의 경우, 변호사 업무를 하느라 아침부터 오후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저녁에는 생각한 것들을 다하지 못한다. 그래서 하루를 일찍 시작하여 남들보다 긴 하루를 보내는 것이다. 새로운 도전을 하는 데 시간을 보내는 것과 같은 경우 작가는 이 책을 집필하는 시간으로 사용했고, 그 결과 책을 집필하여 작가라는 새로운 삶도 갖게 되었다.

코로나로 인해 2020년과 2021년은 전 세계인들이 우울감과 동시에 무기력함을 경험을 한 해이다. 나 역시도 코로나로 인해 삶에 지대한 영향이 있었다. 심지어는 그 부작용으로 하던 일 모두를 갑작스럽게 멈췄다. 다 놓아버리면 편하고 좋을 줄 알았지만 오히려 앞이 보이지 않는 현실의 캄캄함에 더 무기력하고 번아웃에 빠지게 되었다. 이때 알게 된 것 이 \’미라클 모닝\’ 이다. 현대인들이 반신반의하며 시도했다가 각자 나름의 효과를 본 사람들이 많았고 나도 더 제볼 것 없이 시도하였다. 하지만 시작하자니 잘 모르겠고 막막했을 때 미라클 모닝계의 고인물인 김유진 변호사를 알게 되었다.

처음에는 아직 체계가 잡혀있지 않아서 김유진 변호사의 하루스케줄을 그대로 따라 했다. 새벽 4시 30분에 기상해서, 일기를 쓰고 차를 한 잔 마시고, 스트레칭을 하며 하루를 깨웠다. 7시 전까지는 실내자전거를 타며 운동하는 김유진 변호사를 따라서 나도 실내자전거를 타며 땀을 흘렸다. 평소라면 자고있을 시간에 이렇게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줄 몰랐다. 변호사는 7시부터 오후4~6시 까지 일을 하고 있었지만 나는 이때 하는 일이 없어서 도서관에 가서 책을 읽었다. 오후에는 집에 돌아와서 씻고 하루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미라클 모닝 초반에는 정말 적응하기 어려웠던 점이 바로, 일찍 잠드는 것이다. 하루를 4시30분에 일찍 시작하니 마무리도 일찍해야 하는 것은 머리론 이해가 되었지만 일찍 잠드는 것에 익숙치 않아 정말 힘들었다. 김유진 변호사는 할 일이 많아서 늦게 잘지언정 그 시각이 11시를 절대 넘기지 않는 삶을 살았다. 나는 이 하루의 사이클을 살려면 다음날에 오늘의 할일을 넘기지 않기 위해서 오늘 하루 최선을 다해야 했다. 왜냐하면 내가 미룬 일을 다음날 4시30분에 일어나서 새로이 얻은 시간에 해야하기 때문이다.

나는 이렇게 미라클모닝의 하루를 3개월동안 유지했다. 무려 4시30분에 기상하는 매일을 3개월이나 보냈다는 것이다. 처음 3일을 보내는 것은 쉬웠지만 일주일 가기도 너무 힘들었다. 참고 한달이나 해내고 나서도 위기가 찾아왔었다. 하지만 나에겐 남은 시간이 너무 많았고, 지난 한달만큼 규칙적이게 살지 못할 것을 알았다. 사람에겐 습관이 형성되기에 걸리는 시간은 3개월이라고 한다. 나는 이 생각을 가지고 2달을 더 미라클모닝을 실천했다. ‘하루의 나를 완전히 통제하는 삶’이란 넘지 못할 산처럼 힘들고 고되보이지만 결국 이루고 나면 그렇게 내 자신이 뿌듯하고 대견할 수가 없다. 나는 이 책을 통해서 미라클모닝을 하는 작가의 삶을 똑같이 따라했고, 3개월이 지난 후 나는 완전히 달라져 있었다. 작가가 말하고자 했던 것이 무엇인지 책을 읽는 것만으로는 알 수 없던 것을 정신과 몸전체로 체감했다. 그동안 게을렀던 내 삶과 달린 나는 내가 나를 통제할 수 있다는 것에 자신감이 생겼다. 그리고 앞으로 내가 다시 게을러지고 번아웃이 오게 되어도, 지난 이 시간을 떠올리며 쉽게 이겨낼 수 있게 되었다. 의외로 변화가 있었던 부분은 바로 평소 내가 비관적이게 생각하던 사고이다. 나는 책읽는 것을 좋아해서 여러 장르의 책을 편견없이 많이 읽는다. 그치만 자기개발서나 좋은 영향을 주려는 말이 담긴 책들에는 아주 비관적으로 바라보던 사람이었다. 이런 내용들은 다 뻔하다고 생각했고 크게 다가오지 않는 말이었기 때문이었다. 지금의 나는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졌다. 오히려 ‘실천’하고 싶다. 작가의 의도를 몸소 파악하고 느끼고 싶어서이다. 직접 경험을 하라는 말이 중요함을 다시금 느낀다.  미라클모닝은 내 인생을 계속 살아가는 데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게임으로 보면 ‘버프 아이템’ 같은 의미이다. 이를 경험하고 체화시킨 사람의 입장에서는 자신에게 맞춰서 변형해도 좋으니 지구상의 모든 인구가 경험해 봤으면 좋겠다. 작가가 하고 싶었던 메세지를 잘 이해한 케이스가 독자중에서 나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의지력을 테스트 해볼 수 있는 기회라고 봐도 좋으니 누구나 한 번이라도 경험해 보았으며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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